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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카카오의 ‘극단주의 콘텐츠’ 규제, 표현의 자유는 누구의 것인가 [기자수첩] 하남시 투표소 현장…계단보다 높아진 투표의 장벽 [칼럼] 가족의 죄, 후보의 책임…그 선을 넘은 순간
[기자수첩] 설득 없는 선거, 의혹이 자라는 구조 사전투표가 끝나고 본투표만 남았다. 선거는 아직 진행 중이지만, 여론은 벌써 ‘부정선거’라는 단어를 되새긴다. 2년 전, 4년 전과 닮은 기류다. 그리고 이번만큼은 그 확산을 단지 유권자의 몫으로만 돌릴 수 없다. 그 중심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있다. 이번 대선은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직후 치러진다. 절차적 정당성에 대한 감각이 예민 ... 사회 2025-05-30 19:18 [기자수첩] 극단만 남은 남성운동… 누가 새로운 길을 열 것인가 한국 사회에서 ‘젠더’는 어느새 전쟁의 언어가 됐다. 남성과 여성은 더 이상 공존의 상대가 아니라 경쟁과 대립의 진영으로 변했다. 그리고 그 대립의 최전선에는, 정치가 있었다. 2013년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는 "남성도 사회적 약자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세상에 던지고자 마포대교에서 퍼포먼스를 시도했다. 불행하게도 그 퍼포먼스는 생명을 잃 ... 기자수첩 2025-05-28 11:26 [기자수첩] 사이비 언론, 이제는 뿌리 뽑아야 한다 하남시에서 열린 제6회 공정언론대토론회는 그 자체로 하나의 선언이었다. 사이비 언론 문제를 더는 방치하지 않겠다는 시민사회의 의지, 그리고 그 해결책으로 ‘제도’를 택하겠다는 선택이 공적 공간에서 공개적으로 발화됐기 때문이다. 사이비 언론은 단지 언론이 아니다. 이들은 언론의 탈을 쓰고 공공 예산을 노리는 조직이며, 사실상 ‘언론’을 무기 ... 칼럼 2025-05-24 21:27 [칼럼] ‘1일 정치’의 비극, 한국 정치의 자화상 정치에는 무게가 필요하고, 공직에는 책임이 따른다. 그러나 이 원칙을 가장 먼저 내던진 사람이 국정을 이끌었던 전직 총리였다. 국정 운영의 최정점까지 경험한 인물이 단 하루 만에 정치판에서 퇴장했다. 이 사건은 단지 실패한 전략의 문제가 아니다. ‘과욕’이라는 이름의 정치적 자해이자, 이 나라 보수 정치가 얼마나 무너졌는지를 보여주는 처참한 풍경이다. 한 前총 ... 칼럼 2025-05-12 07:25 [기자수첩] 유심 해킹, 비용만 계산한 SKT의 '보안 인식' 고객 정보는 유출됐고, 신뢰는 무너졌다. 그러나 위약금은 여전히 받겠단다. SK텔레콤(SKT)의 유심 해킹 사태는 기업의 보안 인식이 얼마나 안이할 수 있는지를 드러내는 상징적 사건이다. SKT는 이번 사태로 고객 2500만 명의 정보가 위험에 노출됐고, 그중 25만 명이 통신사를 옮겼다. 이는 단순한 보안 사고가 아닌, 국민 인프라를 책 ... 기자수첩 2025-05-12 07:23 [칼럼] 주가보다 관세가 무섭다, 한국은 준비됐나 단 3일이었다. 지난 4월 2일, 트럼프 대통령이 185개국에 상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선언했다. 불과 3거래일 만에 글로벌 증시는 폭락했다. 미국 S&P500은 10%, 유럽 증시는 12%, 항셍지수는 14% 넘게 하락했다. KOSPI도 2300선으로 밀렸다. 공포지수 VIX는 47을 넘었고, VKOSPI도 44까지 급등했다. 시장은 관세가 ... 칼럼 2025-04-18 11:04
실시간 오피니언기사 [기자수첩] 카카오의 ‘극단주의 콘텐츠’ 규제, 표현의 자유는 누구의 것인가2025/06/19 카카오가 6월 16일부터 시행한 운영정책 개정안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핵심은 ‘폭력적 극단주의 콘텐츠 공유 금지’ 조항. 테러 예비, 음모, 선동과 함께 극단주의 단체를 칭송·홍보하는 행위도 제재 대상으로 삼는다. 카카오는 대화 내용을 사전 열람할 수 없으며, 이용자 신고에 따라 사후 검토만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사전 검열’이라는 비판은 가시지 않는다. 쟁점은 규제의 존재 자체가 아니라 기준의 모호성과 정치적 악용 가능성이다. 카카오는 “국제기구가 테러 조직으로 분류한 알카에다·탈레반·하마스 등을 지칭한다”고 설명했지만, 운영정책에는 단체명이 명시되지 않는다. 이용자와 플랫폼 운영자 모두 해... [기자수첩] 하남시 투표소 현장…계단보다 높아진 투표의 장벽2025/06/04 6월 3일, 제21대 대통령선거가 끝났다. 누군가에겐 ‘한 표’였지만, 누군가에겐 그 한 표를 행사하기까지의 길이 너무 멀었다. 민주주의는 투표소로 가는 길에서 시작되지만, 그 길이 모두에게 평등하지는 않았다. 하남시 덕풍초등학교 투표소는 2층 강당에 마련됐다. 그러나 장애인과 노약자가 이용할 수 있는 엘리베이터는 운행되지 않았다. 휠체어를 탄 노인은 계단을 오르며 보호자의 도움을 받아야 했고, 투표소에 도착한 뒤에는 공무원에게 “엘리베이터 하나 켜주는 게 그렇게 어렵냐”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초이동 행정복지센터도 상황은 비슷했다.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은 무단 주차 차량으로 가득했고, 점자 블록 위까지 차... [기자수첩] 설득 없는 선거, 의혹이 자라는 구조2025/05/30 사전투표가 끝나고 본투표만 남았다. 선거는 아직 진행 중이지만, 여론은 벌써 ‘부정선거’라는 단어를 되새긴다. 2년 전, 4년 전과 닮은 기류다. 그리고 이번만큼은 그 확산을 단지 유권자의 몫으로만 돌릴 수 없다. 그 중심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있다. 이번 대선은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직후 치러진다. 절차적 정당성에 대한 감각이 예민해진 시기다. 그런 선거의 첫 관문이었던 사전투표 첫날, 선관위는 사과문을 발표했다. 투표지가 봉투 없이 외부로 유출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선관위는 초반에 “승인을 받았다”고 해명했지만, 이는 사실과 달랐다. 결국 스스로 해명을 정정했다. 단 하루도 지나지 않아... [칼럼] 가족의 죄, 후보의 책임…그 선을 넘은 순간2025/05/30 대선 TV토론은 유권자에게 선택의 기준을 제시하는 공적 무대다. 후보자들은 이 자리에서 국가 비전과 정책 역량을 겨루며 신뢰를 얻는다. 그러나 지난 27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 토론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이 무게를 가볍게 넘겼다. 이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아들을 거론하며 성희롱성 표현을 인용했다. 발언의 출처는 과거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된 음란 댓글이라는 설명이 뒤따랐지만, 문제의 문장은 실제 확인된 바 없다. 토론이 끝나고 나서야 이 후보는 해당 표현이 과했다며 순화 표현을 따로 설명했고, 사흘 뒤 대국민 사과에 나섰다. 그러나 이미 지지자들조차 등을 돌린 후였다. 이 장면이 충격을... [기자수첩] 극단만 남은 남성운동… 누가 새로운 길을 열 것인가2025/05/28 한국 사회에서 ‘젠더’는 어느새 전쟁의 언어가 됐다. 남성과 여성은 더 이상 공존의 상대가 아니라 경쟁과 대립의 진영으로 변했다. 그리고 그 대립의 최전선에는, 정치가 있었다. 2013년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는 "남성도 사회적 약자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세상에 던지고자 마포대교에서 퍼포먼스를 시도했다. 불행하게도 그 퍼포먼스는 생명을 잃는 사고로 귀결됐다. 그의 방식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그가 세상에 던졌던 질문은 여전히 유효하다. “남성도 약자가 될 수 있는가?” “젠더정책은 중립적인가?” 그가 남긴 자리엔 누구도 오래 머무르지 못했다. 이후 남성 권익을 주장한 단체들은...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