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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물러나는 대통령, 남겨진 국민… 이제는 ‘정치’가 답해야 한다 [칼럼] 숲을 살리는 길, 임도 확충이 환경 보호다 [칼럼] GM감자 수입 승인, 통상외교의 부산물인가 국민 식탁의 균열인가
[칼럼] ‘1일 정치’의 비극, 한국 정치의 자화상 정치에는 무게가 필요하고, 공직에는 책임이 따른다. 그러나 이 원칙을 가장 먼저 내던진 사람이 국정을 이끌었던 전직 총리였다. 국정 운영의 최정점까지 경험한 인물이 단 하루 만에 정치판에서 퇴장했다. 이 사건은 단지 실패한 전략의 문제가 아니다. ‘과욕’이라는 이름의 정치적 자해이자, 이 나라 보수 정치가 얼마나 무너졌는지를 보여주는 처참한 풍경이다. 한 前총 ... 칼럼 2025-05-12 07:25 [칼럼] 주가보다 관세가 무섭다, 한국은 준비됐나 단 3일이었다. 지난 4월 2일, 트럼프 대통령이 185개국에 상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선언했다. 불과 3거래일 만에 글로벌 증시는 폭락했다. 미국 S&P500은 10%, 유럽 증시는 12%, 항셍지수는 14% 넘게 하락했다. KOSPI도 2300선으로 밀렸다. 공포지수 VIX는 47을 넘었고, VKOSPI도 44까지 급등했다. 시장은 관세가 ... 칼럼 2025-04-18 11:04 [칼럼] 발의부터 하고 보는 국회, 법은 만능이 아니다 법을 바꾸는 건 국회의원의 책무다. 사회에 문제가 있다면 입법으로 바로잡는 게 옳다. 그러나 현실은 다르다. 문제의 본질에 대한 깊은 고민 없이 법부터 만들고 보는 국회의원이 많다. 입법을 하면 문제를 해결했다고 착각한다.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대통령기록물 관리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법안 이름부터 강력하다. 소위 '내란기록 은폐방지법'이다. 대통령이나 권한 ... 칼럼 2025-04-08 13:37 [칼럼] 안보를 위한 희생...합당한 보상의 필요성 <오폭으로 피해를 입은 현장. (사진=송세용 기자)> 6일 오전, 경기 포천 이동면 노곡리에서 전투기 오폭 사고가 발생했다. 훈련 중 조종사의 좌표 입력 오류로 떨어진 MK-82 폭탄이 마을 한가운데를 강타했다. 주민 19명이 부상을 입었고, 주택과 차량이 파손됐다. 피해 가구는 현재까지 142가구로 늘어났다. 정부는 사고 발생 사흘 만에 포천 ... 칼럼 2025-03-09 08:31 [칼럼] 가상자산 패권 경쟁, 한국은 도태될 것인가? <본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위한 사진으로 본 기사와 무관합니다. (사진=pixabay)> 가상자산 시장은 더 이상 주변 산업이 아니다. 2009년 비트코인 등장 이후, 디지털 자산은 글로벌 금융 질서의 중요한 자산군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2024년 1월 10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하며, 기관 투자자들의 유입이 ... 칼럼 2025-02-23 14:48 [칼럼] 정월대보름, 사라지는 전통이 아닌 함께하는 문화 지켜야... 정월대보름이 다가왔다. 예로부터 조상들은 보름달을 보며 한 해의 건강과 풍요를 기원했다. 그러나 이제는 이 명절을 챙기는 이들이 많지 않다. 설날과 추석에 비해 정월대보름은 상대적으로 소외된 기념일이 되었다. 한때 마을 전체가 함께 즐기던 축제가 이제는 견과류를 먹는 날 정도로만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정월대보름을 보존하는 것은 단순한 전통 유지가 아니다. ... 칼럼 2025-02-12 10:12
실시간 칼럼기사 [칼럼] ‘1일 정치’의 비극, 한국 정치의 자화상2025/05/12 정치에는 무게가 필요하고, 공직에는 책임이 따른다. 그러나 이 원칙을 가장 먼저 내던진 사람이 국정을 이끌었던 전직 총리였다. 국정 운영의 최정점까지 경험한 인물이 단 하루 만에 정치판에서 퇴장했다. 이 사건은 단지 실패한 전략의 문제가 아니다. ‘과욕’이라는 이름의 정치적 자해이자, 이 나라 보수 정치가 얼마나 무너졌는지를 보여주는 처참한 풍경이다. 한 前총리는 ‘국정 안정’이라는 말로 시작했지만, 실제로 보여준 건 철저히 계산된 권력 욕심이었다. 계엄이라는 초유의 사태 이후, 그는 조기 대선을 앞두고 ‘자신만이 대안’이라는 논리를 펼쳤다. 그러나 단 하루 만에 정치적 명분도, 국민 신뢰도, 역사적 평가도 모두 잃었다. ... [칼럼] 주가보다 관세가 무섭다, 한국은 준비됐나2025/04/18 단 3일이었다. 지난 4월 2일, 트럼프 대통령이 185개국에 상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선언했다. 불과 3거래일 만에 글로벌 증시는 폭락했다. 미국 S&P500은 10%, 유럽 증시는 12%, 항셍지수는 14% 넘게 하락했다. KOSPI도 2300선으로 밀렸다. 공포지수 VIX는 47을 넘었고, VKOSPI도 44까지 급등했다. 시장은 관세가 아닌, 전쟁을 맞이한 듯한 반응이었다. 이후에도 충격은 잦아들지 않았다. 4월 15일, 미국 농무부는 GMO 감자의 위해성 심사가 완료됐다고 발표했고, 17일에는 농림축산검역본부가 미국산 감자 11개 주 수입 허용 초안을 행정 예고했다. 동시에 미국 금리... [칼럼] 발의부터 하고 보는 국회, 법은 만능이 아니다2025/04/08 법을 바꾸는 건 국회의원의 책무다. 사회에 문제가 있다면 입법으로 바로잡는 게 옳다. 그러나 현실은 다르다. 문제의 본질에 대한 깊은 고민 없이 법부터 만들고 보는 국회의원이 많다. 입법을 하면 문제를 해결했다고 착각한다.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대통령기록물 관리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법안 이름부터 강력하다. 소위 '내란기록 은폐방지법'이다. 대통령이나 권한대행이 기록물을 자의적으로 보호하지 못하게 하고, 정보공개소송 도중 기록물이 은폐되지 않도록 한다는 취지다. 대통령 탄핵 시 기록물 이관 기간을 확보하는 내용도 있다. 좋은 취지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법안 발의의 배경과 과정을 보면 씁쓸함을 지울 수 없다... [칼럼] 물러나는 대통령, 남겨진 국민… 이제는 ‘정치’가 답해야 한다2025/04/04 윤석열 대통령이 파면됐다. 헌정사 두 번째다. 122일 전, 국회가 탄핵소추안을 가결한 순간부터 예견된 결말이었다. 그러나 예견은 언제나 예외를 내포한다. ‘설마’라는 물음이 수없이 맴돌았고, 국민은 법의 판단을 기다리며 광장을 채웠다. 그리고 2025년 4월 4일, 헌법재판소는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고 선고했다. 헌정은 흔들렸다. 그러나 무너지지는 않았다. 그것이 다행이다. 이번 파면은 단순한 정치의 실패가 아니다. 헌법 수호의 마지막 보루인 헌법재판소가 움직였다는 건, 그만큼 정치가 제 기능을 상실했음을 방증한다. 대통령은 국정을 책임지기보다 국회를 밀어내려 했고, 야당은 견제를 넘어 장악으... [칼럼] 숲을 살리는 길, 임도 확충이 환경 보호다2025/03/31 2025년 봄, 3만 4천ha가 넘는 산림이 불탔다. 수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도 함께 발생했다. 단 하루의 부주의가 수십 년간 가꾼 숲을 순식간에 잿더미로 만들었다. 울산 대운산, 경북 의성, 경남 산청, 그리고 천년 고찰 고운사까지. 이번 대형 산불은 산림을 지키는 가장 효과적인 전략이 무엇인지 다시 묻게 만든다. 미국 캘리포니아는 매년 8,000건이 넘는 산불을 겪는다. 이들은 산불 확산을 막기 위해 무엇보다 ‘임도’와 ‘방화선’ 구축에 집중한다. 차량이 진입할 수 있는 임도는 단순한 벌목용 도로가 아니다. 초기 진화를 가능하게 하고, 장비와 인력을 신속히 투... 1 2 3 4 5 6 맨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