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경기도, 접경지역 빈집 정비 본격화…7개 시군 32곳 선정 [칼럼] 주가보다 관세가 무섭다, 한국은 준비됐나 [기자수첩] “포장도 수수료”… ‘상생’ 대신 ‘징수’를 택한 배민 하남시의회 임희도 자치행정위원장, 반복된 필수경비 추경 편성에 강력 질타 [포토] 박선미 시의원 “민간협치는 민주주의의 근간…회의 제한은 시민 권리 침해” [포토] 정병용 부의장 “민간협치 예산, 조례에 어긋나…총회 결정 무시 안 돼”
[기자수첩] 아직도 이어지는 언론의 불편한 진실... [기자수첩] 2024년의 끝자락에서…“혼란 속 국민이 바라는 새해의 시작” [기자수첩] 디지털 교육, 혁신인가 위험인가…“AI 교과서가 남긴 과제”
[기자수첩] ‘이재명의 무죄’와 사법부에 쏠린 시선 서울중앙지법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2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유죄였던 1심과는 정반대다. 선고 직후 정치권은 격하게 흔들렸다. 여당은 탄핵 프레임을 들고나왔고, 야당은 사법 정의를 외쳤다. 법정의 판단이 끝나자 정치의 판이 다시 열렸다. 그런데 그 중심에 있는 사법부는 말이 없다. 물론 판결문은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3부는 이 ... 기자수첩 2025-03-31 09:52 [기자수첩] “극단적으로 바꿔봐”…삼성이 잃어버린 정신 삼성이 흔들린다. 기술도, 자신감도, 방향성도 모두 예전 같지 않다. 파운드리는 TSMC에 멀찌감치 뒤처졌고, HBM은 SK하이닉스에 주도권을 빼앗겼다. 스마트폰 시장도 초격차는 사라지고, ‘따라가는 자’가 됐다. 이쯤 되면 질문이 필요하다. “삼성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나?” 고(故) 이건희 회장은 위기 때마다 돌파구를 제시했다. “바꿔 ... 기자수첩 2025-03-23 12:04 [기자수첩] 하남 감일동에서 펼쳐진 버스킹, 문화도시로 가는 길 하남시 감일문화공원에서 열린 ‘Stage 하남! 버스킹’ 특별공연은 단순한 거리 공연이 아니었다. 무대 위에서는 다양한 퍼포먼스가 펼쳐졌고, 무대 아래에서는 시민들이 하나가 되었다. 수천 명이 모였지만 혼란은 없었다. 공연을 방해하는 사람도, 무대 질서를 흐트러뜨리는 행동도 찾아볼 수 없었다. 오히려 자발적으로 질서를 유지하며 공연을 즐기는 모습이 인상 ... 기자수첩 2025-03-18 14:33 [기자수첩] 여성의 날, 갈등의 도구가 되어선 안 된다 여성의 날이 또다시 논란 속에 휩싸였다. 성평등을 위한 날이 아니라, 젠더 갈등을 부추기는 장으로 변질되고 있다. 경기도가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공개한 홍보 포스터는 비판을 받았다. “아빠·남편·남친이 웃는 여성 정책”이라는 문구가 문제가 됐다. 여성 정책이 여성의 권리를 위한 것이 아니라, 남성의 시선에서 정의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 기자수첩 2025-03-08 08:06 [기자수첩] AI로 부자 되는 법? 현실은 그렇게 돌아가지 않는다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AI 관련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그는 “엔비디아 같은 기업이 한국에 생기고, 30%를 국민이 지분으로 가지면 세금 없이도 운영되는 사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AI 시대의 새로운 경제 모델을 제시한 듯 보이지만, 과연 현실적인 구상인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 AI 산업은 단순한 공공재가 아니다. 기술력과 자 ... 기자수첩 2025-03-04 07:24 [기자수첩] 1월 19일, 폭력의 칼날 법치주의를 베다. 지난 19일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일부 지지자들이 법원을 습격했다. 대한민국 법치주의의 존엄이 땅에 떨어지는 순간이었다. 법원 담을 넘어 난입한 이들은 시설을 파손하고 경찰과 충돌했다. 구속영장을 발부한 판사를 찾아다니며 법원을 뒤지는 모습은 충격적이었다. 경찰관들이 부상을 입고, 법원이 무법천지로 변한 이번 사태는 대한민국 ... 기자수첩 2025-01-21 17:09
실시간 기자수첩기사 [기자수첩] “포장도 수수료”… ‘상생’ 대신 ‘징수’를 택한 배민2025/04/18 “포장 수수료는 업주의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내세운 논리다. 포장 수수료 6.8%는 개발과 유지·운영, 노출 비용이 든다는 이유에서다. 배달보다 높은 마진 구조를 들어 포장이 활성화되면 수익이 늘어난다는 주장도 뒤따랐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지난 14일부터 배민이 포장 주문에도 수수료를 부과하자, 자영업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포장 서비스 해지 인증 글이 줄을 이었다. “치킨 한 마리에 수수료와 할인비용을 빼면 남는 게 없다”는 볼멘소리부터 “수수료를 낼 바엔 손님에게 할인하겠다”는 전략까지 등장했다. 매장 단가는 ... [기자수첩] 사람이 모이지 않는 이유를 다시 봐야 한다2025/04/09 경기도가 올해 가평군과 연천군 등 인구감소지역에 760억 원을 투입한다. 생활인구 확대와 지역 일자리 창출, 그리고 거주환경 개선이 핵심 목표다. 얼핏 보면 논리적이고 타당해 보인다. 그러나 인구감소의 본질을 제대로 짚었는지는 의문이다. 가평군의 경우, 미·영연방 관광안보공원 조성과 같은 관광자원 개발을 통해 체류형 관광객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물론 체류형 관광은 일시적으로 소비를 늘리고 지역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실제로 가평은 청평호와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덕분에 생활인구 100만 명 돌파라는 성과를 냈다. 하지만 여기서 냉정히 짚어볼 부분이 있다. 이 생활인구라는 개념이 과연 실질적인 '정... [기자수첩] 국민연금 개혁? 정치권의 숫자놀음은 그만2025/04/04 최근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13%, 소득대체율을 43%로 올리는 연금개혁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정부와 국회는 “9년 늦췄다”며 개혁 성과를 자찬했다. 하지만 이 9년이 도대체 무엇을 보장하는가? 2055년에서 2064년으로 고갈 시점을 미룬 것뿐이다. 그 사이 어떤 구조개혁도, 자동조정장치도 도입되지 않았다. 그 9년은 개혁이 아니라 연명이다. 심지어 수익률 4.5% 이상이라는 낙관적 전망에 기대어 계산된 결과다. 장밋빛 숫자만 바뀌었지, 제도는 여전히 낡았다. “더 내고, 더 받는다.” 이번 개정의 핵심이다. 그러나 이 말은 진실을 감추고 있다. 진짜 모습은 이렇다. 모두가 더 내지만,... [기자수첩] ‘이재명의 무죄’와 사법부에 쏠린 시선2025/03/31 서울중앙지법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2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유죄였던 1심과는 정반대다. 선고 직후 정치권은 격하게 흔들렸다. 여당은 탄핵 프레임을 들고나왔고, 야당은 사법 정의를 외쳤다. 법정의 판단이 끝나자 정치의 판이 다시 열렸다. 그런데 그 중심에 있는 사법부는 말이 없다. 물론 판결문은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3부는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허위사실 공표로 보기는 어렵다”며 “전체 발언의 취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공표의 의도나 고의성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문제된 발언은 “검사 사칭은 제가 한 게 아니고…”라는 인터뷰 내용이다. 1심은 이 발언이 유권자를 ... [기자수첩] “극단적으로 바꿔봐”…삼성이 잃어버린 정신2025/03/23 삼성이 흔들린다. 기술도, 자신감도, 방향성도 모두 예전 같지 않다. 파운드리는 TSMC에 멀찌감치 뒤처졌고, HBM은 SK하이닉스에 주도권을 빼앗겼다. 스마트폰 시장도 초격차는 사라지고, ‘따라가는 자’가 됐다. 이쯤 되면 질문이 필요하다. “삼성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나?” 고(故) 이건희 회장은 위기 때마다 돌파구를 제시했다. “바꿔. 마누라, 자식 빼고 다 바꿔봐.” 철저한 혁신이 필요하다는 선언이었다. “국민 없이 우리 삼성이 어떻게 자랐냐”는 말도 남겼다. 국민이 소비자고, 소비자가 주인이라는 철학이었다. 하지만 지금의 삼성은 바꾸려는 의지보다, 눈치 보고 머뭇거리는 모습이 먼저 보인...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