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호남향우회, ‘2024 한마음 대축제’ 성료
<오수봉 비대위원장을 비롯한 이현재 하남시장, 추미애·김용만 국회의원, 금광연 시의장 등 정관계 인사들이 '2024 하남시 호남 향우회 한마음 대축제'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부권취재본부)>
하남 호남 향우회가 ‘2024 한마음 대축제’를 미사 선동 축구장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3일, 행사는 오수봉 비대위원장을 비롯해 이현재 하남시장, 추미애(갑)·김용만(을) 국회의원, 금광연 하남시의회 의장, 김성수.오지훈 경기도의회 의원, 강성삼.정병용.최훈종.정혜영하남시의회 의원, 김진영 충청향우회장, 지역 내 유관기관 및 시민 단체장, 동별 지회장, 회원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본격적인 행사 전 이승연 아랑고고장구의 공연으로 무대의 막을 알렸다. 이어서 오수봉 비대위원장의 대회사와 함께 이현재 하남시장, 금광연 시의장 등의 정·관계 인사들이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축제는 하남시에 거주하는 호남인들의 화합과 우정을 위해 줄다리기, 계주, 제기차기 등 단결력을 강화할 수 있는 단체 프로그램을 구성해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오수봉 비대위원장이 개회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동부권취재본부)>
오수봉 비대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호남향우회 가족 여러분을 모시고 한마음 대축제를 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국정 감사 중에도 불구하고 참석해 주신 추미애, 김용만 국회의원님께 고마움 마음을 드린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지난해 이어 금년도 이곳 운동장에서 한마음 대축제를 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 주신 이현재 하남시장님과 금광연 시의장님께 향우회를 대표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 이 행사가 호남인들의 화합과 우정을 다지고 호남과 하남 발전을 위하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가을의 풍성함으로 호남인들의 삶의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이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동부권취재본부)>
이현재 하남시장은 “우리 시가 여러분 덕분에 위상이 많이 올라갔다”면서 “도시연구소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우리 하남시가 수도권에서 살기 좋은 4번째라고 하는데, 이 모든 것이 여러분 덕분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숙제도 있다. 하남이 더 성장해야 하는데 경제력이 약하다”며, “21년 기준 하남 시민의 1인당 소득이 2,700만 원으로 경기도에서 17등, 강남의 5분의 1일이다. 이를 향우회 여러분의 동참으로 끌어올려야 되지 않겠느냐”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그러려면 여러분이 힘을 합쳐 줘야 한다”며 “살기 좋은 도시가 4등이 아니고 1등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미애 국회의원이 축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동부권취재본부)>
추미애 국회의원은 “그동안 국정 난맥과 윤 정부의 거부권 행사로 국회가 무시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지켜보시느라 힘드셨을 것 같다”며 “그렇지만 가을날 향우님들과 한마음으로 모이셔서 지친 마음에 활력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받는 날, 어떤 분은 이렇게 표현했다. ‘내 살아생전 이런 날도 있구나.’ 저도 제 일처럼 너무 기뻤고 고마웠다”며, “한강 씨가 받을 수 있었던 것도 우리 호남의 토양에서 이웃의 고통을 내 고통처럼 여기는 그 아름다운 마음이 자양분이 돼서 노벨문학상 심사위원들을 심금을 울렸다고 생각한다. 하남향우회 여러분 오늘 맘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용만 국회의원이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동부권취재본부)>
김용만 국회의원은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오수봉 前시장님께서도 ‘정치 생활하면서 호남향우회에 가장 큰 힘을 받았다’고 얘기하시는데 저 또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위공직자 국무위원이라는 사람이 하면 안 되는 말을 많이 한다”며 “국정감사가 진행 중인데 국무조정실장에게 얘기했다. 우리 1965년에 한일기본조약을 맺었는데 이는 과거에 강제 침탈을 받았었던 때 체결되었던 것으로 전체 무효다. 우린 과거가 있었기에 오늘을 맞이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광연 하남시의회 의장이 축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동부권취재본부)>
금강현 시의장은 “10월의 어느 멋진날 바로 그날이 호남향우회 가족이 대축제를 하는 오늘 같다”며, “눈빛만 봐도 또 말씀만 들어도 우리가 함께라는 향우회 끈끈하고 같이 하는 마음이 이루어지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행사를 준비하느라 수고해 주신 오수봉 비대워원장님을 비롯해 각 동 지회의 회장님, 향우회 가족 여러분 모두 너무 감사하고 존경의 말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말 타 향우회 못지 않게 우리 하남시를 응집력 하나로 끌고 나가면서 하남시의 발전의 역할도 했으리라 생각한다”라며 “의장으로서 시민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그것을 파악해서 시민 행복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로지 시 발전만을 바라보고 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