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언론뉴스]국민권익위원회는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국민신문고에 접수되는 민원이 크게 증가해, 2020년 한 해 총 957만 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2011년 1백만 건 이후, 2018년 4백만 건, 2019년 8백만 건에 이은 것으로 올해에는 1천만 건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권익위는 그간 지속적 협업을 통해 총 1천 개 이상의 공공기관을 국민신문고와 연결하고, 민원 외 제도개선, 토론 등 각종 행정참여 기능을 추가했으며, 모바일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국민 편익 강화를 위해 노력했는데, 그 결과 국민 인지도가 83.2%에 달하는 등 국민신문고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국민참여포털로 자리 잡았다.
국민권익위는 국민신문고의 양적 성장과 함께 민원의 실질적 해결을 위한 질적 성장도 지속해왔다.
작년에는 국민고충 발생 시 현장에 급파되는 긴급대응반을 조직하여 코로나19 의료 현장, 태풍 피해 현장, 침수 교통사고 현장, 입양아동 사망사고 현장 등에 신속하게 출동, 재발방지 대책 등 제도개선(안)을 마련하고 있고, 주요 집단민원 현장, 격오지 등을 순회하는 이동신문고 인력과 차량을 늘려 보다 많은 국민들이 보다 신속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하였다.
또한, 국민신문고 국민생각함을 활용해 공공의대 설립, 택배종사자 근로환경 개선, 부동산 대책 등 각종 사회적 갈등과 현안에 대한 국민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는, 이른바 ‘국민이 시작하는 Bottom Up 정책 수립’을 선도하고 있다.
국민권익위는 2021년도에도 국민신문고 1천만 건 시대에 부합하는 대국민 적극행정을 추진한다.
많은 민원의 접수·처리가 원활하도록 처리용량, 관리인력 등을 보강할 뿐만 아니라, 시각장애가 있는 국민을 위한 모바일 음성 텍스트 변환 기능 도입, 공동인증서(舊 공인인증서) 외에 카카오, PASS 등 5개 민간 전자서명 인증 기능 도입 등 지속적으로 기능을 개선하고 사립대학까지 연계하는 등 이용기관도 계속 확대할 것이다.
국민권익위원회 전현희 위원장은 “국민권익위는 국민과 정부 사이 접점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 국민신문고 외에도 다양한 소통 창구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국민들이 가장 편리하게, 신속하게 이용할 수 있는 비대면·온택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