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언론뉴스]고용노동부는 설 전후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연휴 직전(2.4.~2.10.) 및 직후(2.15.~2.18.) 노·사 자율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설 연휴 전후로 안전검검을 실시하는 이유는 연휴로 인해 기본적인 안전수칙 미준수 등 마음가짐이 느슨해질 수 있으며, 생산설비의 일시적 가동 중지 및 재가동 시 사고 발생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건설현장의 경우 겨울철 콘크리트 양생을 위해 갈탄⋅숯탄 등의 사용으로 인한 질식의 우려가 있으며, 연휴로 지연된 공기를 만회하기 위해 무리하게 공사를 강행할 우려가 있어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노.사 자율 안전점검 대상은 건설현장, 조선, 철강업 등 고위험 사업장과 화재폭발 등 대형사고 발생 우려가 있는 사업장이며, 점검 사업장 수는 약 5,900개소에 달한다.
이와 관련하여 각 사업장에서는 노.사 안전보건 관계자로 구성된 점검반을 편성하여 중점 점검사항에 대한 자율점검을 실시하고 점검 결과를 고용노동부에 제출해야 한다.
고용노동부는 사업장의 안전보건 조치 이행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며, 한국산업안전공단은 안전점검 역량이 부족한 소규모 사업장에서 안전보건 기술지원을 요청하면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연휴 시작 전(2.4.~2.10.), 취약사업장 중심으로 방역점검을 강화하며 ‘설 연휴생활방역수칙(중수본지침)’ 준수 지도 및 온.오프라인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연휴기간 중 전국적 비상대응체제도 구축.운영한다.
고용노동부는 연휴기간 중 발생하는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위험상황신고실을 운영하는 한편, 비상근무자를 지정하여 운영하고 유관기관(안전보건공단, 경찰청, 소방서, 지자체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박영만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안전은 생명과 직접적으로 연관되기 때문에 아무리 강조하여도 지나치지 않다는 점을 명심하고 노사가 합심하여 자율 안전점검 등 예방활동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