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언론뉴스]농림축산식품부는 작년 11월 23일부터 올해 1월 29일까지 진행한 “실측데이터를 활용한 제1회 농산물 수급 예측모형 경진대회” 참가자 모집을 마감한 결과 총 44개팀이 지원해 2.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경진대회는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활용하여 다양한 수급 예측모형을 개발하고 데이터 기반의 정교한 농산물 관측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농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한국농업경제학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일종의 학술대회로, 농산물 수급예측 분야로는 국내외 최초로 개최되는 새로운 시도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할 것이다.
접수 결과를 분야별․유형별로 살펴보면, 지정과제가 23건, 자유과제가 21건으로 분야별로 고른 분포를 보였으며, 참가자 유형은 2~5명 이내로 구성된 팀이 28건, 개인 단독이 16건으로 단체 참가자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체 참가자의 비중이 높은 데는 과제의 높은 난이도 영향이 주 원인으로 분석된다.
경진대회 주관기관인 KREI와 농경제학회는 공정한 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분야별 전문가를 초빙해 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접수된 연구계획서 평가를 거쳐 2.15일 1차 심사 결과 발표를 시작으로 참가자 전원은 본격적인 연구 활동에 돌입하게 된다.
각 연구자는 오는 5월 말까지 최종 연구결과를 제출하게 되며, 2․3차 심사를 거쳐 6월 말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참가자의 연구계획서 작성에 참고할 수 있도록 제공 중이던 2020년 실측데이터 뿐 아니라 경진대회 참가자들의 연구 활동에 참고할 수 있도록 올해도 마늘․양파 등 주요채소류에 대한 실측조사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타 분야에서 치러지는 여타 경진대회와 직접 비교는 어려울 수 있으나, 처음 개최될 뿐 아니라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매우 높은 농산물 수급 예측 분야 경진대회라는 점을 감안시 예상외 호응에 매우 놀랐다”며, “이번 경진대회가 농산물 수급예측 분야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수 있도록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한편, 그 성과를 바탕으로 경진대회를 정례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식품부는 지속적인 실측 데이터 축적과 경진대회를 통한 예측 모형 개발 성과를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개방할 경우 농업분야의 스타트업 활성화 등으로 연결되어 관련 산업이 활성화되고 농업관측도 보다 고도화되는 선순환 체계가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