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언론뉴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이 운영하는 ‘문화유산채널’에서 제작지원한 ‘실감 파노라마’ '한반도 자연유산(2부작)'이 한국방송공사 1TV 다큐인사이트에서 오는 2월 11일과 18일 오후 10시에 방영된다. 또한, 우리 무형유산을 고품격 영상과 고음질로 담아낸 '문화유산 K-ASMR' 5편도 문화유산채널 등을 통해 12일부터 순차 공개한다.
한국의 자연유산을 초고화질(UHD)기반에 실감형 파노라마 기법을 도입하여 제작한 ‘실감 파노라마’ '한반도 자연유산'은 한반도 자연유산인 백두대간의 꽃자리와 을숙도 갈대밭의 생태계를 중심으로 접근하였다.
▲ 1부인 '백두대간 꽃자리'는 백두대간 명승지에서 피어나는 한국고유종 야생화의 독특한 식생을 담았다. 설악산의 융기와 물줄기부터 태백산, 주왕산, 덕유산, 지리산으로 이어지는 장대한 흐름을 통하여 씨앗의 발아, 성장, 개화, 중매쟁이 나비와 새의 수분 등 경이로운 장면을 마주할 수 있다.
▲ 2부인 '을숙도, 고니를 부탁해'는 1,300리 낙동강의 침식과 퇴직이 만든 을숙도의 생태와 가치를 조명하였다. 내성천 금빛모래, 우포늪 가시연 등 낙동강의 퇴적 여정을 쫓아가며 모래섬의 형성으로 생겨난 생태자원의 가치를 알게 될 것이다. '한반도 자연유산'은 12K 타임랩스, 4K 초고속 촬영 등 시간의 압축과 확장이라는 콘셉트로 야생(꽃, 새 등)의 성장 스토리를 담아 이전까지 접할 수 없었던 새로운 다큐멘터리를 탄생시켰다. 이 영상들은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에게 마음의 휴식은 물론, 설 연휴에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선물할 것으로 기대된다.
참고로, '한반도 자연유산' 연속물은 ‘실감 파노라마’ 다큐멘터리 외에도 3면 영상과 360가상현실(VR) 영상으로 구성되는데, 이는 문화재청이 초고화질 영상을 다양한 실감형 콘텐츠와 접목시킨 최초의 시도로서 한반도 자연유산의 경이로움을 웅장하고 생생하게 전달하고자 했다.
3면 영상(설악산 꽃자리, 반딧불이와 함께 춤을, 을숙도 대탐험)은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에서 지난해 운영한 ‘이동형 체험관’에서 선보인 바 있고, 국립고궁박물관 내 디지털문화유산 나눔방에서도 올해 상영할 예정이다. 360가상체험 영상(설악산 백담계곡 아이스 다이빙, 큰고니의 비행, 을숙도 야생 실감소리(ASMR)는 2월 24일부터 26일까지 KBS '숨터'(오전 11:55)에서 방영하고, 올해 운영 예정인 이동형 체험관을 통해 직접 머리 착용 디스플레이(HMD)를 장착하고 전국 방방곡곡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해 국민과 만날 계획이다. 또한, KBS 견학관, 전시관 등에서 전시와 교육 서비스로 활용 예정이다.
'문화유산 K-ASMR'은 2월 12일 설날, ‘메밀’에 얽힌 우리 전통문화를 다룬 제1편 ‘메밀꽃 필 무렵’을 시작으로 ‘제다 차 만들기’, ‘장 담그기’, ‘옹기장, ’나전장‘ 등 무형유산을 소재로 매월 1편씩 총 5편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메밀꽃 필 무렵‘은 강원도 정선의 한 마을에서 한 그릇의 ’메밀국수‘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담아낸 영상으로서 ’정선아리랑‘(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호) 김남기 예능보유자의 소리, 메밀꽃이 흐드러진 풍경, 마을 공동체 정신도 흠뻑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고즈넉한 산사에서 차 만드는 과정을 담은 ’제다‘, 장인의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장 담그기‘, ’옹기장‘과 ’나전장‘ 등 무형유산 속 한국의 미를 선보여 국민의 마음을 훈훈하고 넉넉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영상은 국문과 영문 자막을 함께 제공해 외국인에게도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리도록 할 계획이다.
해당 영상은 문화유산채널 누리집과 유튜브에서도 볼 수 있다. 한편, 지난해 2월 선보인 K-ASMR시리즈 중 ‘국가무형문화재 명주짜기’ 편이 문화재청 유튜브 조회수 약 248만회(‘21.1월말 기준)를 기록하면서, 무형유산과 영상 콘텐츠와의 만남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앞으로도 문화유산이 지닌 가치를 국민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