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언론뉴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2021년 5월 수상자로 손일령 ㈜포스코 수석연구원과 박영구 ㈜세화이에스 대표이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월 대기업과 중소기업 엔지니어를 각 1명씩 선정하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여한다.
먼저, 대기업 수상자인 손일령 ㈜포스코 수석연구원은 해외 철강업체가 독점하고 있던 고내식 합금도금 강판의 국산화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어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고내식 합금도금 강판은 제품 개발과 양산화의 난이도가 높아서 독일과 일본 업체가 공급을 선점하고 있었다. 손일령 수석연구원은 철강 신소재의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표면품질과 내식성이 더욱 우수한 강판을 개발하였다.
이를 통해 수입에 의존하던 건설용 소재를 대체하고, 고도의 표면 품질이 요구되는 가전·자동차용 강판을 새롭게 공급함으로써 우리나라 소재부품산업의 경쟁력을 높였다.
손일령 수석연구원은 “축적된 철강 기술과 제조 능력을 활용하여 국내기업에 특화된 최적의 소재를 공급함으로써 우리나라 제조업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중소기업 수상자인 박영구 ㈜세화이에스 대표이사는 지정폐기물에서 초고순도 구리제품을 회수하는 신기술 개발과 양산화로 자원 재활용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어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지정폐기물에 의한 환경오염이 심화됨에 따라 이를 해결할 폐기물 재활용기술이 요구되고 있다. 박영구 대표이사는 고상 및 액상의 지정폐기물에서 99.99%급의 고품질 구리를 회수하는 기술의 개발과 양산화에 성공하며 연 1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 신기술은 자원의 선순환에 기여함은 물론 구리회수과정에서 폐기물을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공정을 통해 국내 환경처리 부하를 줄이는 성과를 냈다.
박영구 대표이사는 “향후 산업 생태계는 사용된 자원의 재활용을 통한 선순환이 매우 중요한 숙제가 될 것이다”라며 “부족한 국내 자원을 늘리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에 매진하겠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