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덕양구, 가정의 달 ‘사랑의 손길’ 이어져
[공정언론뉴스]코로나19 확산에도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고양시 덕양구 곳곳에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손길이 이어지며 온기를 더하고 있다.
덕양구 관산동(동장 성운현)을 비롯한 화정2동(동장 김현정), 행신1동(동장 안홍근)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매년 진행해오던 경로잔치 등 대면 행사를 대신해 열무김치, 간장, 고추장, 된장 등 각종 먹거리 나눔을 위해 힘을 모았다.
관산동새마을부녀회(회장 김정렬)는 지난 13일부터 이틀에 걸쳐 각 통장들과 함께 관내 8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효(孝) 꾸러미’를 마련해 전달했다.
김정렬 새마을부녀회장은 “코로나19로 힘겹게 지내시는 어르신들이 늘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함께 참여한 이선 통장협의회장은 “지역 주민을 위한 참된 봉사자로서 임무를 성실히 수행했을 뿐”이라며 “아무쪼록 어르신들이 즐겁고 행복하게 생활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성운현 관산동장은 “고양시에서 노인 인구가 가장 많은 우리 동 어르신들의 복지서비스를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화정2동에는 복지취약계층에 전해 달라며 덕양구 지도농협 본점으로부터 사랑의 열무김치 30통이 전달됐다.
이날 기부된 열무김치는 화정2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박윤규) 주관으로 나눔 활동을 진행해, 관내 저소득층 주민 및 독거어르신 30명에게 1통(4L)씩 전해졌다.
김현정 화정2동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 선한 기부 활동에 감사드린다”며 “이러한 기부 문화가 확산돼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행신1동에서는 지난 12일 행신1동새마을부녀회(회장 허인행) 주관으로 ‘장 담그기 및 불고기 나눔’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새마을부녀회원 10여 명과 직능단체 회원들이 참여해, 고추장, 된장, 간장을 직접 담그고 불고기를 만들어 관내 홀몸 어르신과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가정 등 소외계층 60세대에 직접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이재준 고양시장의 부인 문미영 여사도 함께 자리해 부녀회원들과 정을 나누며 직접 장을 담그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허인행 행신1동 새마을부녀회장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나눔 봉사활동을, 올해는 특히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외롭고 소외된 이웃에게 훈훈한 온정을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홍근 행신1동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도움의 손길이 더 절실히 필요한 이때, 나눔에 동참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세심히 살피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