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
[공정언론뉴스]최대호 안양시장이 민방위복을 잠시 벗었다. 대신 조리 복을 입고, 머리에는 위생용 모자를 착용했다.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24일 점심식사를 위해 안양시청 구내식당을 찾은 직원들은 깜짝 놀랐다. 이날의 메뉴 떡갈비를 배식하는 조리원이 다름 아닌‘시장님’이기 때문이다.
최 시장은 이날 조리복과 고무장화를 신은 채 직접 배식봉사에 나섰다. 점심식사를 위해 식당에 온 7백여 명의 공직자들과 위로가 담긴 반가운 눈인사를 나누는 시간을 가진 것이다.
안양시는 최 시장이 이날 배식봉사를 시작으로 오는 5월까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는 각계각층에 대해 릴레이봉사를 펼친다고 밝혔다. 이른바‘온(溫)마음을 더한 행복나누기’다.
이에 따라 이날 배식봉사에 이어 3월중 자가격리자 위생키트 배달과‘착한수레’1일 운전을 실시할 예정이다. 착한수레는 안양시의 교통약자 이동지원 차량이다.
또 안양시민대학 개강식에 이어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청소서비스를 벌일 계획이다. 대학일자리센터를 찾아 취업준비생들을 만나고, 지역아동센터 일일 돌봄 교사를 통한 만남은 5월로 예정돼 있다. 물론, 이 모든 과정에는 철저한 방역수칙이 뒤따른다.
최 시장은 자신의 sns에서“코로나19 방역에 지쳐있는 공직자 한분 한분을 직접 만나고 싶은 마음에 구내식당 배식봉사를 하게 됐다.”며, 눈인사를 나눌 때마다 울컥한 심정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큰일을 해내고 있는 직원들에 비하면 작은 봉사이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 기뻤다며, 마스크를 벗고 시민과 공직자 모두가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날이 얼른 오기를 손꼽아 기다린다”고 기대감을 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