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공정언론뉴스]경기도는 코로나19 역학조사 지원을 위한 ‘경기도 역학조사 통역봉사단’에 중국어 등 8개 언어를 추가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역학조사 통역봉사단’은 외국인 감염자들에 대한 원활한 코로나19 역학조사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난 1월 공모를 통해 베트남어 등 11개 언어 47명의 통역 봉사단원들을 선발해 운영 중이다.
이번 추가 모집은 최근 제조업 등의 사업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국적과 언어의 외국인 감염 사례가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보다 많은 언어권에 대한 통역을 지원해 신속·정확한 역학 조사가 이뤄지도록 하는데 목적을 뒀다.
봉사단원은 한국어와 외국어 모두 원활하게 구사가 가능한 내국인 또는 외국인주민이 대상이며, 외국인주민에 대한 코로나19 역학조사 시 비대면 방식으로 통역을 지원하게 된다.
중국(보통화), 일본, 아랍, 스페인, 프랑스, 파키스탄(우르두어), 러시아, 라오스 총 8개 언어 구사자를 신규 모집하고, 1차 공개모집 당시 적격자가 적었던 스리랑카와 필리핀(타갈로그어)도 추가로 선발할 계획이다.
추가모집이 완료되면 ‘경기도 역학종사 통역봉사단’은 총 19개 언어 90여명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신청자격은 ▲해당 국가 통·번역 가능자 및 언어능력 검정 자격증 소지 또는 해당국가에서 다년간 생활하여 언어소통에 능숙한 내국인, ▲외국인 중 한국어능력시험 5급 또는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 5단계 이수자를 우선 선발해 원활한 통역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도는 시군 및 민간단체 추천, 홈페이지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 등을 통해 2월 24일부터 3월 2일까지 공모를 실시한 후, 심사 및 선발 절차를 거쳐 3월 8일부터 공식 운영할 계획이다.
홍동기 외국인정책과장은 “지난 한달 간 15차례의 역학조사 통역 지원을 한 바 있으나, 현장에서 기존 운영 중인 11개 언어로는 한계가 있어 추가로 모집하게 됐다”며 “외국인에 대한 신속한 역학 조사를 통해 보다 강화된 방역활동이 이뤄지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