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언론뉴스]기획재정부와 여성가족부는 2021년 제1차 성인지 예·결산 협의회를 개최(2.5~2.9일, 서면)하고, 협의회 산하에 전문평가위원회를 신설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성인지 예산제도는 정부 예산이 여성과 남성에게 미칠 영향을 미리 분석하여 국가재원이 양성평등하게 배분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2010년 도입된 제도로,
그간 정부 예산 편성·집행 과정에 성평등 관점을 반영하는 제도적 절차를 마련하고, 성평등 정책의 저변을 확대하는데 기여해 왔다.
오는 3월부터 본격 운영되는 전문평가위원회는 경제, 교육, 복지 등 각 분야 민간 전문가로 구성되어, 성인지 예산 대상사업 선정과 성과평가에 대해 사전 심의하는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전문평가위원회는 국가성평등지수 측정분야 중심으로 3개 분과(➊경제활동, ➋교육·직업훈련, ➌복지·문화)로 구성되고, 전문평가위원은 학계·시민단체 등 각 분야별 민간전문가 6인으로 구성된다.
또한, 성평등·재정 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실무위원회가 전문평가위원회의 심의 기능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전문평가위원회는 성인지 분석 필요성 등을 검토하여 ➊대상사업을 사전 심의하고, ➋사업 단계별(계획-성과-환류)로 사업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며, 각 부처가 위 전문평가위원회 평가결과를 성인지 예·결산서에 반영하도록 하여 환류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향후 전문평가위원회의 내실있는 운영을 통해, 성인지 예·결산 제도를 한 단계 발전시키고 성평등한 국가재정운용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