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면 대보름 행사 글로벌 윷놀이
[공정언론뉴스]안성시는 신축년 정월 대보름을 맞아 대덕면 경기행복마을관리소가 또 하나의 즐거움을 대보름달을 향해 쏘아 올렸다고 밝혔다.
이날 대덕면 내리 공원에서 주민들이 거주 외국인들과 함께 부럼을 깨고 덕담을 나눴으며, 이 대보름 한마당에는 내리부녀회 및 노인회 등 50여명의 주민들과 어린이들이 함께하는 글로벌 윷놀이도 펼쳐졌다.
참여자들은 개인방역을 마친 후 편을 짜서 윷놀이를 즐겼으며, 고려인들도 러시아어로 만든 안내문을 읽고 현장에서 즉석으로 10여명이 윷놀이에 참여했다. 또한, 아이들은 연을 만들고 날리며 즐거운 시간도 가졌다.
특히, 대덕 행복마을은 코로나19로 대규모 행사를 자제하는 대신 취약계층과 희망하는 외국인 가정을 방문하여, 비대면으로 부럼과 오곡떡을 나눠주고 한국의 정을 소개하기도 했다.
최승린 대덕면장은 “이제 6개월여가 되어가는 대덕 행복마을의 활동이 내리의 자랑이 되고 있다. 주민들도 행복마을 지킴이들을 길에서 마주치면 반갑게 인사하며, 사는 얘기를 나누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고 소개했다.
행복마을 지킴이 김지후씨는 “주민들이 모처럼 즐겁게 웃는 모습을 보니 코로나19로 힘들던 마음이 사라졌다. 고려인을 비롯해 내리 주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이겨낼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덕 행복마을은 내리에 거주하는 고려인들을 비롯한 외국인 주민과의 교류 및 상호 이해를 위해 각국의 명절이나 기념일마다 간단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4월 글로벌 거리축제를 준비 중으로 거주민들에게 또 하나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