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언론뉴스]동대문구 전직원이 6일 밤부터 7일 오전 1시까지 총동원하여 동대문구 전역의 제설작업을 했다.
6일 저녁 서울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지며 많은 눈이 쌓였다.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며 내린 눈이 녹지 않고 그대로 쌓여 얼어붙으며 곳곳이 빙판길로 변했다.
저녁 시간 지역을 살피던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 동대문구 재난안전대책본부로 돌아와 구 간부들과 긴급 상황 점검을 하고 오후 9시 45분 동대문구청 전 직원에게 제설 작업 지원 특별 지시를 발령했다.
구는 주민들의 빙판길 낙상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보도용 제설기 및 손수레 살포기를 적극 활용하여 지하철역 및 버스정류장 주변, 이면도로 등을 중점적으로 통행에 불편이 없도록 제설 작업에 매진했다.
도로과는 버스중앙차로 정류장 24개소, 고가차도 및 지하차도, 차도육교, 보도육교, 지하보도 등 주요시설물 11개소의 제설 작업을 실시하고, 보도용 제설기 13대를 운영해 사가정로 외 11개 노선 보도구간의 제설 작업도 진행했다. 홍보담당관 등 35개 부서 직원들은 지하철역 출입구 주변을 꼼꼼하게 치우고, 14개 동 주민센터 직원들을 도와 지역 곳곳의 급경사 이면도로, 골목길 등의 눈을 쓸어냈다. 청소행정과와 환경공무원은 취약지역 59개소와, 버스정류장, 횡단보도, 건널목 등 보도 구간의 제설을 철저히 했다. 치수과는 하천 내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를 맡았다.
구 직원들은 네이버밴드 ‘동대문구 제설대책 운영방’을 통해 상황을 신속하게 전파, 공유하여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을 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올해 제설대책 목표인 ‘한 발 앞선 대응으로 구민불편 최소화’를 실천하기 위해 눈이 내리기 전인 오후 4시부터 1단계 근무발령을 내려 사전 준비를 하고, 퇴근시간 구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오후 7시 20분 2단계 근무를 발령하여 직원들이 지역 곳곳의 제설을 진행했다. 6일 밤에는 다음 날 구민의 안전한 출근길을 위해 전직원과 함께 지역 전체의 제설 작업에 돌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 구청장은 “요즘 코로나19 업무로 모든 직원이 본인 업무 외에도 코로나19 지원 근무를 하며 피로도가 가중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늦은 시간 폭설을 뚫고 제설 지역에 응소하여 밤늦도록 제설작업을 해준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재난, 재해 발생 시 빠른 판단, 한발 앞선 행정을 펼쳐 구민을 안전하게 지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