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전국 155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된 ‘사회안전지수(Korea Security Index 2021)’조사를 분석한 결과 경기도 내 3위, 전국 27위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조사 결과 경기도에서는 과천(7위, 65.41), 성남(23위, 58.60), 하남(27위, 57.95), 수원(28위, 57.88) 등 4개 지자체가 상위 30위 내 그룹에 포함되었으며, 그 뒤를 구리(38위, 55.94)가 이었다.
상위권을 차지한 도시는 공통적으로 안정적 소득 수준과 풍부한 인프라, 높은 재정자립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된 4개 분야에 대해 시에서 재분석한 결과, 하남시는 경제활동 분야(71.01)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1인당 소득 및 소득 만족도’(75.89)와 ‘노후준비 가구 비율 및 노후에 대한 기대감’(83.29)이 특히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건강보건 분야(57.09)에서는 주민들의 경제적 여유와 건강관리 지수와 연계된 ‘주요 질환 사망률 및 주관적 건강상태, 기대수명’(91.86)이 전체 조사 지표 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다만, 주거환경 분야(48.48)에서 지표가 낮은 점은 향후 풀어가야 할 과제로 남았다.
김상호 시장은 지난 달 1일 시정연설에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교육과 보육 ‧ 문화 예술 역량을 강화하고, 자녀 양육이 편리하고 좋은 교육여건을 갖춘 도시 조성’을 강조, 관련 정책을 올해 집중 추진할 것을 발표한 바 있다.
김상호 시장은 “하남시가 이제 경기도를 넘어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도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결과”라며, “조사 결과를 시정에 적극 반영해 부족한 점을 집중 보완하고 더 살기 좋은 하남시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성신여대 데이터사이언스센터(DSC), 여론조사 기관 케이스탯리서치, 온라인패널 조사기업 피앰아이, 경제전문매체 머니투데이가 공동 진행했으며, 전국 지자체 중 인구 등 표본 숫자가 적은 지역을 제외한 155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조사 분야는 경제활동, 생활안전, 건강보건, 주거환경 등 4개 분야였고, 통계청 등 공인자료 외에도 ‘지역주민체감도’를 직접 측정해 객관성을 보강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