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언론뉴스]제28차 녹색기후기금(Green Climate Fund, GCF) 이사회가 우리시각 기준으로 ‘21.3.16(화) ~ 19(금)간 화상으로 개최되었다.
금번 이사회에서는 ①12억불 규모의 개도국 대상 신규 녹색사업을 승인하고, ②사업 개발 가속화와 ③녹색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사업 평가기반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금번 이사회에서 GCF는 총 15건, GCF 지원액 11.9억불의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 적응사업을 신규로 승인하였다.
금번 사업승인을 통해, ADB, AfDB, UNDP 등의 협조융자를 포함하여 30개 개도국을 대상으로 총 74.6억불이 투자되는 레버리지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된다.
그 결과, GCF 추진사업은 총 173건, GCF 지원액 84억불, 총사업규모 303억불로 확대되어,
기후변화에 취약한 개도국의 약 5억 명이 혜택을 받고 총 18억 톤 규모의 온실가스가 감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의 GCF 이사인 이종화 기획재정부 개발금융국장은 사업 승인 과정에서 이사회 발언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이후의 경제회복은 “녹색회복(Green Recovery)”이어야 한다는 GCF 사무국의 입장을 지지하고,
그린뉴딜 모멘텀은 지속되어야한다고 밝히면서,
GCF 사업 개발방식은 현재의 공공·선진국 기관 중심에서 민간·개도국 기관 등으로 확대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당부하였다.
GCF는 사업개발 과정의 중복절차를 간소화하고 혁신적이며 연관 투자효과가 큰 사업 등의 경우 예외적인 약식 승인 절차를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하였다.
이러한 정책 도입은 사업 개발 가속화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최근 2년 간 우리나라를 비롯한 31개국이 GCF에 총 100억불을 공여함에 따라 확대된 사업 수요에도 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안건은 이번 회의에서 제시된 이사진의 의견을 토대로 추가 보완을 거쳐 차기 이사회에서 채택될 예정이다.
또한, GCF 사업평가 기반 강화를 위해 기존 성과지표를 정비하고 녹색전환의 성과 측정을 위한 정성지표를 도입함으로써,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 패러다임 전환을 지원하는 내용의 ‘사업성과 관리체계 통합방안’을 논의하였다.
이를 통해, GCF의 온실가스 감축과 녹색회복 사업의 효과를 체계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정부는 앞으로도 세계 최대의 기후변화 대응기금으로 자리 잡은 GCF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우리 그린뉴딜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국내 기관 및 기업의 GCF 사업 참여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차기 GCF 이사회는 ‘21.6.28일~7.1일에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