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언론뉴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5월 27일, 서울 삼정호텔 제라늄홀에서 “미래 과학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수학역량 강화”토론회(포럼)을 개최(온・오프라인 병행 / 유튜브 생중계)하였다.
이번 포럼은 ‘수학’이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의 근간이 되는 학문으로 그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으나, 여전히 어렵고 먼 학문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것에 대한 문제인식을 바탕으로,
수학계, 공학계, 산업계 및 고교 교원 등이 참여하여 미래 이공계 인재양성을 위해 수학을 보다 친숙하게 느끼도록 하면서 초중등 수학역량을 보다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였다.
포럼은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개회사, 과기부 제1차관 환영사 및 변재일 의원의 축사로 개회하였다
변의원은 ‘미래세대 수학역량강화는 선택 아닌 필수’라며 ‘입시위주 문제풀이식 교육으로 수포자가 늘고있는 상황 개선을 위해서는 생활속에서 함께하는 수학교육을 통해 사고력을 길러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대한전자공학회장이자 삼성전자 마스터인 공준진 회장은 발제를 통해 ‘이공계 인재양성을 위해 수학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발표했다.
공회장은 기술 융복합화, 복잡다양해지는 사회문제 대응을 위해 수학이 필수적이나, 이공계 대학졸업자들조차 그 역량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세계산업을 선도할 인재양성을 위해 초중등 수학교육 강화가 필요함을 제안하였다.
이후 금종해 대한수학회장의 진행으로 열린 토론에서는, 깊이있는 사고력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되었다.
참가자들은 △초중등-대학 수학학습 연계 강화를 통한 이공계 진학희망학생 맞춤형 진로지원, △잠재 수학영재 양성을 위한 선발·육성체계 개선, △과학기술 전문성을 활용한 실생활 연계 수학학습 콘텐츠 개발, △수학 대중화를 통한 국민 수학기초소양 제고 등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밖에 학생 학습부담을 덜면서도 꼭 필요한 역량을 함양하도록 단순계산학습을 축소하고 어려운 수학용어를 쉽게 바꾸어 나가고, 장기적으로 초중등 수학교과과정이 4차 산업혁명 핵심개념을 포함할 수 있도록 개선되어야 한다는 내용도 제기되었다.
과기부 용홍택 차관은 “경제협력개발기구는 개인과 공동체의 행복을 위한 역량으로 수리력, 문해력, 데이터리터러시를 들었고, 주요선진국은 수학교육강화의 중요성을 주목하고 있다”며 “단계적으로 지식수준이 심화되는 수학의 특성상 초중고부터 핵심원리를 깊게 생각하는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과기부가 보유한 과학영재교육 인프라와 노하우, 이공계 역량을 결집하고 관계부처 및 대학, 연구소, 각급학교 등 다양한 주체와 협력하여 수학에 기반한 논리적이고 창의적인 “수학+엑스(X)”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과기부는 포럼결과를 바탕으로 ‘초중등 수학역량 강화를 위한 방안’을 연내 수립하여, 초중등 수학역량 제고를 위해 지속적 지원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