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언론뉴스]국립중앙과학관은 수요자 의견 반영을 통한 과학관 팬 상품의 개발을 위해 국민디자인단을 선정, 5월 29일 발족식 및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국민디자인단은 MZ세대의 감수성을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지원자들로 선정되었으며, 과학관의 대표 전시품 및 콘텐츠를 직접 선정‧발굴하고 소비 주체로서 과학문화상품을 구상‧제작해보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굿즈 문화는 단순 기념품이나 판매상품과는 차별되는 특정 브랜드를 이해하고 소장하려는 현상으로, 최근 사회 관계망을 통해 공유 되며 각광 받고 있다.
특히, 비대면 전시가 활성화되고 과학관의 기능이 전시·교육 기능뿐 아니라 여가생활의 기회제공으로 확장됨에 따라 전시관람 이외의 재충전 요소에 관한 필요성이 대두되어 과학관 굿즈에 대한 요구가 증가해왔다.
국내 과학관에서는 과학문화상품을 다변화하고 적극적으로 개발하는 사례가 적은데, 국립중앙과학관이 이러한 수요자의 요구에 부응하여 과학관이 소장하고 있는 방대한 과학전시품을 국민디자인단이 직접 체험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하는데 수요자 시각을 반영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하였다.
국민디자인단에 선정된 참가자들은 오는 6~7월 워크숍에 참가하여 과학관 전시품 현황 파악, 스토리텔링 구상, 가상고객(퍼소나) 설정을 통한 관람객 여정맵 구성 등 일련의 과정을 통해 관람객 입장에서 과학관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는 굿즈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이번 국민디자인단 프로그램은 과학관 전시경험을 공유하고 소비할 수 있는 ‘과학관 굿즈‘의 설계 및 개발·제작에 국민이 참여하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며, 향후 이러한 활동 내용은 소규모 발표회를 통해 일반 관람객들에게도 공개될 예정이다.
유국희 국립중앙과학관장은 “과학관의 우수한 전시 콘텐츠를 관람객들이 어디서나 향유하고 공유할 수 있는 굿즈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며, “국내에도 과학문화상품 개발이 활성화되고 유통되어 과학문화가 확산되는 계기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