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농업기술센터, 배·사과 화상병 전수 하계예찰 실시
[공정언론뉴스]김포시농업기술센터는 관내 배·사과 재배 전체농가를 대상으로 국가검역병해인 ‘과수화상병’ 하계예찰을 실시한다.
과수 화상병은 ‘과수의 구제역’이라고 할 만큼, 한그루만 발생해도 과원 전체 나무를 매몰처리 해야 하는 ‘국가검역병해’로, 사과·배 등에 잎과 줄기에 마치 불에 타서 화상을 입은 것처럼 검게 말라 죽는 증상이 나타나는 치명적인 세균병이다.
지난 5월 24일 과수 화상병이 경기도 내 신규지역에 발생하고 의심증상 신고가 증가하는 등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는 화상병 발생상황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한 바 있다.
이에 김포시농업기술센터는 화상병상황실을 기술지원과에 마련하여 운영 중이며 5월 31일부터 6월 14일까지 관내 배, 사과 전체 과원 189호 82㏊에 대해 2인 1조 6개조로 ‘화상병예찰반’을 조직해 ‘화상병’ 예찰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더불어 배·사과 ‘가지검은마름병’과 매실·복숭아·자두 등 핵과류 과수에 대한 바이러스병인 ‘자두곰보병’에 대한 예찰도 병행해서 전체 500여농가 165㏊ 면적을 대상으로 병해 발생을 사전에 예찰하여 관련한 병해 전파가 없도록 철저한 예찰중이다.
특히 배 열매솎기 기간을 감안하여 농작업자의 신발, 장갑, 전정가위 등의 70% 알콜 이용 소독을 철저히 실시하여 혹시나 모르는 병해 전파를 예방하도록 현지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이재준 기술지원과장은 “의심증상 발생시 나무에 표시만 해두고 농업기술센터 화상병상황실로 신속히 전화해달라”며 “코로나19 확산 예방에 손소독이 기본인 것처럼 배 화상병 사전전파 예방을 위해서도 과수원 내 입출입하는 농업인의 농작업 도구 소독을 철저히 하여 화상병에 안전한 김포가 될 수 있도록 배·사과 농업인들의 각별한 실천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