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언론뉴스]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베트남전쟁 중 전쟁지역에서 파병군인을 위해 위문공연 등을 한 연예인 11명을 만나 이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베트남전쟁 참전유공자로 인정해 달라는 연예인위문단 26명의 집단민원에 대해 25일 현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들의 고충을 청취했다.
연예인위문단은 베트남전쟁 당시 문화공보부 주관으로 전쟁지역에서 파병군인을 대상으로 위문공연을 진행했다. 이후 연예인위문단은 국방부에 베트남전쟁 참전유공자로 인정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국방부는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국방부는 그동안 ‘참전업무처리 훈령’등 규정에 따라 일시적인 위문공연 등을 한 비군인 신분의 사람은 참전유공자에서 제외했다.
연예인위문단은 전쟁지역에서 유사한 위문공연 등을 한 연예인의 참전유공자 인정 사례를 들면서, 국방부 소속 ‘군예단’으로 참가한 일부 연예인은 참전유공자로 인정해 줬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화공보부 주관의 연예인위문단은 소속이 다르다는 이유로 참전유공자로 인정해 주지 않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설명했다.
이에 연예인위문단 26명은 베트남전쟁 참전유공자로 인정해 달라며 국민권익위에 집단민원을 신청했다.
국민권익위 전현희 위원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베트남전쟁 참전 위문 연예인들에게 어떤 도움을 드릴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고, 현장 목소리를 듣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해 간담회를 개최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권익위는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장이면 그 어디라도 찾아가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고충을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