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정보도서관 다문화 거점도서관 서비스
[공정언론뉴스]의정부시 정보도서관은 의정부 유일한 다문화 거점도서관으로서 다양한 다문화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의정부정보도서관은 문화, 언어, 가치관의 다양성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는 다문화사회에 맞는 다양한 다문화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다문화도서 장서 구축
의정부정보도서관은 10년 전부터 다문화 도서 장서구축에 나섰다. 다문화인이 모국어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다문화서가를 만들고, 2019년부터 도서관 내 다문화서가 만들기 경기도사업을 신청해 도비지원을 받아 더 많은 다문화도서를 확보할 수 있었다. 현재 정보도서관은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일본어, 필리핀어 등 19개 언어 총 9천800권의 다문화 도서를 보유하고 있다.
■ 다양한 다문화서비스 제공
의정부정보도서관은 다문화도서를 기반으로 하는 다문화서비스를 위해 2014년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협약을 맺어 찾아가는 기관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찾아가는 기관대출서비스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방문하는 다문화인이 모국어로 된 도서를 쉽게 접근해 볼 수 있도록 2개월에 1회 100여 권의 다문화도서를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보내주는 서비스이다.
아울러, 다문화가정을 위한 정보도서관 다문화 도서와 번역된 한국어도서를 함께 소개하는 다국어 추천도서 목록을 제작해 배부하고 있다.
2017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원 사업 다문화서비스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정보도서관은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능력시험대비반 강좌를 개설해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후 매년 정보도서관은 다문화 주민의 국내생활 적응에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결혼이민자 및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능력시험대비반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2021년 다문화가정 아동을 위한 다문화 독서교육 강좌를 신설했다.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은 한국어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결혼이민자 부모와의 관계에서 부족한 독서교육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를 도와주기 위해 도서관 독서교육을 운영하게 되었다.
■ 도서관과 함께 하는 다문화사회
의정부정보도서관은 다문화시대에 이주민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상호존중, 문화교류 등의 지역사회 다문화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2020년 아동을 대상으로 다문화이해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달라도 좋아! 온세상 친구들이란 주제로 여름 독서교실을 운영해 참가한 초등학생들이 다양한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행복한 가족 함께하는 다문화를 주제로 한 달 동안 사서컬렉션(사서들이 기획하고 추천하는 도서 컬렉션 전시·소개)을 운영하며, 다문화 체험 만들기 키트를 나눠주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 비대면 다문화서비스 운영
의정부정보도서관은 코로나19 감염증 장기화로 도서관을 이용하기 어려운 이들을 위해 지난해부터 다문화 비대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다문화가정 및 일반가정 아동들에게 다문화 어울림가방을 제작해 배부하여 집에서도 다양한 독후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으며 다문화에 대한 인식변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독서의 달 행사를 다문화체험 국기만들기 온라인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올해는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능력시험대비반 강좌를 온라인 ZOOM수업으로 변경해 진행하고 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정보도서관은 코로나19 시대 변화에 맞추어 다문화인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국어와 다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해 나갈 방침”이라며 “다문화에 대한 이해 확대 및 문화적 편견 해소를 위해 도서관의 역할이 강화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