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청
[공정언론뉴스]여주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에서는 송아지의 질병예방 및 폐사율 감소에 도움을 주는 초유를 젖소 농가로부터 수거하여 저온살균 후 축산농가에 무상보급 중에 있다.
‘초유’는 어미 소가 송아지를 낳고 2일 이내에 분비하는 우유로 송아지에게 꼭 필요한 면역물질과 각종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다. 갓 태어난 송아지의 혈청속에는 외부 질병에 대항할 수 있는 면역물질이 거의 없기 때문에 초유를 통해 면역물질을 공급 받게 된다.
한우의 경우 초유를 비롯한 젖 분비량이 적어 조산이나 어미소가 수유를 거부 할 경우 인위적으로 초유를 공급해야만 송아지의 생존률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송아지는 시간이 지날수록 장벽에서 면역물질을 흡수하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가능한 빨리 초유를 급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출생 후 30분 ~ 2시간이내 700㎖ 급여)
기술보급과 배영주 주무관은 “젖소가 출산한 후 나오는 대부분의 초유는 우유회사에 납품이 불가하여 버려지고 있지만, 한우는 초유가 나오지 않아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이러한 잉여 초유를 수거 후 저온살균하여 초유가 부족한 한우 송아지에게 재급여함으로써 효율적인 자원 재순환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기술보급과 김상민 팀장은 “현재 여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저온살균하여 생산하는 초유의 양으로는 관내 한우 농가에게 충분한 양의 초유를 공급하기엔 무리가 있다. 추후 보다 효율적인 초유 생산・보급시스템을 구축하여 한우 농가에 더 많은 양의 초유를 보급하여 송아지 질병예방 및 폐사율 감소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