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통복천에 통복동 주민들의 소원이 ‘주렁주렁’
[공정언론뉴스]통복천을 가로지르는 통복2교와 3교에 형형색색의 소원등이 달렸다. 낮에도 예쁘지만 밤에는 불이 밝혀져 더욱 화려하게 산책 나온 시민들의 눈길을 끈다.
소원등에는 코로나19 종식을 기원하는 문구, 쌍용차와 평택 시민들을 응원하는 글, 개인적인 소망들이 적혀 있다. 250여 통복동 주민들의 마음을 담았다.
이는 지난 11일, 평택시 통복동 단체 회원들이 손수 설치한 것이다. 주민자치위원회를 비롯 통복동 8개 단체 회원들이 회비를 모아 소원등을 구입하고 주민들의 소원을 접수했다. 설치하는 날은 더운 날씨에 비까지 내렸지만 30여 명의 회원들이 동참했다.
행사를 기획한 구문환 주민자치위원장은 “백신 접종 시작으로 주민들이 코로나19 종식과 함께 하루 속히 일상으로 복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소원등 달기를 통해 통복동 주민들과 통복천을 걷는 시민들에게 시각적 아름다움 제공은 물론 희망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추진 취지를 밝혔다.
김병준 통복동장은 “각 단체들이 서로 힘을 모아 주민들을 위한 의미있는 행사를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소원등에 적힌 소원들이 모두 이뤄지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통복동 주민자치위원회 등 단체들은 앞으로도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발굴, 추진해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