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언론뉴스]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020년 시작한 표준물질 개발 및 보급(R&D) 사업의 성과를 점검하기 위해 3월 31일 ‘상용표준물질개발보급사업 1주년 워크숍’을 개최했다.
금번 워크숍은 상용표준물질개발보급사업의 성과를 점검할 뿐만 아니라, 국내 표준물질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전문가의 의견을 모으는 자리였다.
당일 행사에서 과제 책임자들이 화학바이오, 전자세라믹, 금속소재 분야별 표준물질 개발 현황을 발표하고, 표준물질 적합성 검증 및 사업화 지원 계획 등을 논의하였다.
반도체 공정용 불화수소 표준가스, 미생물 표준균주, 미세먼지 표준물질 등 표준물질 40개 품목의 개발 성과(시제품)를 소개하고, 각 표준물질별 균질성, 안정성 등을 확인하며 국내 유통·보급 계획 등을 선보였다.
올 연말까지 이들 표준물질을 개발하는 기관·기업은 KS A ISO 17034에 근거한 국가공인 표준물질 생산기관(KOLAS) 인증을 획득하는 등 표준물질 개발에 필요한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며,
개발된 표준물질 사업화를 위한 사업수행기관 간 협력과 공급업체-생산기관-기업 간 연계 등의 표준물질 산업 육성 방안도 논의하였다.
또한, 동 사업에서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및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협력하여 표준물질 개발을 위한 기술 컨설팅과 표준물질의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은 과제별 표준물질 전문가를 투입하여 맞춤형 기술컨설팅을 제공하고, 기술세미나를 통하여 연구인력의 역량배양을 시키며, 국제 표준물질 데이터베이스(COMAR) 등록절차 간소화 매뉴얼을 배포하는 등 국산 표준물질 등록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표준물질 정보플랫폼을 구축하여 국내 표준물질 조회 및 거래, 원료 및 장비의 관리 그리고 표준물질을 활용한 비교시험 기능 등을 통해 사업화를 도울 예정이다.
이상훈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소·부·장 2.0, 그린뉴딜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표준물질을 개발함으로써 소재·부품·장비의 핵심기술 자립과 시험인증의 신뢰성이 한 단계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다양한 분야의 국산 표준물질 개발 및 사업화를 통해 국내 산업 경쟁력 강화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