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언론뉴스]김해시는 낙동강 원수를 정수해 생림면 생철·마사·안양리 일원에 펼쳐진 이작들에 공급하는 이작지구 지표수 보강 개발사업을 완료해 시설채소 농가에 맑은 물 공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4대강 사업 이후 이작들에 시설채소단지가 증가했지만 수도작 위주 농업용수 공급체계로 인해 농민들이 불편을 겪자 시는 82억원을 투입해 정수 및 양수시설과 28.4km의 송수관로를 설치하는 지표수보강개발사업을 추진했다.
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2016년 농림축산식품부의 지표수보강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돼 재원을 확보, 2017년 5월 착공해 지난해 12월 준공으로 하루 최대 5,400t 규모의 맑고 깨끗한 농업용수가 농가에 공급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 사업은 다른 농업용수 공급과 달리 낙동강 원수의 부유물질 제거와 미세립자 여과를 위한 ET타워, FDA여과기 등 정수시설을 설치해 양질의 농업용수를 생산하고 28.4km 규모의 관로를 통해 1.5kgf/㎠의 일정한 압력으로 개별 농지에서 수도처럼 농업용수를 공급받을 수 있어 매우 편리해졌다.
시는 농민들로 구성된 이작지구 수리계에 모든 시설에 대한 운영을 위․수탁해 관리할 예정이며 농업용수 사용료는 기본요금 7,000원, t당 200원으로 시설 운영자금으로 소요된다.
박현우 건설과장은 “농업용수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던 농민들의 오랜 숙원을 해결한 것 같아 마음이 한결 가벼우며 영농 불편사항 해소를 위한 농업기반시설 정비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