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언론뉴스]행정안전부는 7월 ‘우리동네 영웅’으로 대전·충북·충남 지역에서 각 3명씩 총 9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우리동네 영웅’ 발표는 4월 인천과 경기, 5월 부산‧울산‧경남, 6월 대구·경북 지역에 이어 네 번째이다.
행안부는 코로나19로부터 지역과 주민을 지킨 주인공들의 감동사례를 공유하고 지역공동체의 회복과 연대를 위해 전국의 17개 시·도와 협업하여 매월 ‘우리동네 영웅’을 선정하고 있다.
대전의 영웅으로는 청각 장애인용 투명마스크 2만 장을 제작한 안치용 씨, 거동이 불편한 코로나19 밀접접촉자를 가족처럼 챙긴 임미자 씨,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봉사활동으로 노익장을 보여준 정문길 씨가 선정됐다.
안치용 씨(대전 서구자원봉사협의회 회장)는 지난해 마스크 대란 시 대전 서구 봉사단체연합과 함께 면마스크 1천장과 청각장애인용 투명마스크 2만장을 제작·배포하였으며, 코로나 확산으로 무료급식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 ‘식품꾸러미’ 전달 봉사를 진행했다.
임미자 씨(대전 서구보건소 진료관리팀장)는 코로나19 대응관련 보건소와 선별진료소 총괄 책임을 맡아 8만 건의 검체를 채취하고, 거동 불편자 자택방문 검사 등 민원인의 불편 해소에 헌신했다.
정문길 씨(바르게살기운동 유성구협의회)는 매주 1회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거동 불편자 및 어르신들의 접종 안내를 지원하고, 유성구 관내 공원, 버스정류장, 공용화장실 등 다중이용시설 방역에 힘써 왔다.
충북의 영웅으로는 매주 독거노인을 위한 ‘사랑의 도시락’을 전달한 김영숙 씨, 마스크 제작과 농촌 일손 돕기 등 지역주민을 챙긴 최미정 씨, 천연살균 소독제를 나누며 지역 사랑을 실천한 김기철 씨가 선정됐다.
김영숙 씨(대한적십자봉사회 충주지구협의회)는 코로나19 여파로 무료급식이 중단되어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사랑의 도시락’을 전달하고,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방역정보 설명과 백신접종 안내를 도왔다.
최미정 씨(옥천군 자원봉사센터)는 지난해 코로나19 유행으로 마스크 대란을 겪자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마스크 4천5백장과 마스크용 목걸이를 제작해 학생과 취약계층에 무료로 전달하고, 다중이용시설의 정기적인 방역 활동을 통해 지역공동체 회복에 노력했다.
지역 온라인 밴드모임 운영자 김기철 씨(증평러브레터 운영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빠진 지역 상권을 위해 회원들과 함께 천연살균 소독제 2천개를 만들어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에게 무료로 나눠주며 지역사랑을 실천했다.
충남의 영웅으로는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 백신 접종을 돕고 마스크 제조공장 인력 지원에 헌신한 문복님 씨, 취약계층·저소득 보훈가정에 도시락과 반찬을 전달한 한용옥 씨, 지역 마늘 농가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선 김기원 씨가 선정됐다.
문복님 씨(공주시 여성의용소방대 대장)는 올해 4월 공주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75세 이상 어르신의 예방접종을 돕고, 의료진들을 응원하기 위해 빵과 감사편지를 전달하며 지역 코로나 극복에 힘을 보탰다.
한용옥 씨(대한적십자봉사회 서산지구협의회)는 코로나19로 인해 끼니를 해결하기 어려운 취약계층 250가구에 도시락과 희망의 메시지 전달하고, 지역내 저소득 보훈가정 35곳에 반찬을 전달하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김기원 씨(새마을운동 태안군지회 지회장)는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의료진들을 위해 위문품 전달과 취약계층을 위한 면마스크 제작했으며, 농가를 돕기 위해 지역 농산물로 마늘빵을 만들어 저소득 가구 1백여 곳에 전달한 공을 인정받아 충남의 영웅이 됐다.
다가오는 8월에는 세종·강원·제주 지역의 ‘우리동네 영웅’이 발표될 계획이다.
한편, 행안부는 각 지역별 ‘우리동네 영웅’을 직접 찾아가 기념품과 감사편지 전달 과정을 동영상으로 제작하여 행안부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박성호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코로나19에 맞선 우리동네 영웅들은 모두 지역을 아끼고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득한 분들이다.” 며, “우리동네 영웅이 보여주신 나눔의 사례를 널리 알려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데 함께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