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선사 관련 사진
[공정언론뉴스]해양수산부는 항만 물동량 변화와 도선사 퇴직 등 도선사 수급요인을 고려하여 7월 12일 2021년도 도선사 수습생 최종 합격자 19명을 선정하여 발표한다고 밝혔다.
도선사는 무역항에 입·출항하는 선박이 안전하게 항로를 운항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전문 인력으로, 현재(2021년 7월 기준) 전국 무역항에 257명이 근무하고 있다.
도선사 수습생 선발시험은 총톤수 6천 톤 이상 선박의 선장으로 3년 이상 승무한 경력이 있는 자만 응시가 가능하다. 올해 시험에는 총 186명이 접수하였고, 실제 응시 인원은 160명으로 8.6:1의 경쟁률을 보였다.
도선사 수습생 선발시험 과목은 △법규, △영어, △운용술·항로표지 3과목으로, 6월 17일 부산시에 소재한 한국해양수산연수원에서 필기시험을 실시하여 합격자 20명이 선발되었으며, 필기 합격자를 대상으로 7월 6일 해양수산부 정부청사에서 면접시험을 실시하였다.
이번 시험에서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출입인원 체온 측정, 시험장 소독, 상시 마스크 착용, 좌석 간 충분한 거리두기 등의 철저한 방역관리를 시행하였다. 또한, 선박 승선 중 시험 응시를 위해 국내에 입국한 자가격리 대상자는 관할 지자체와 협의하여 시험 전날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별도의 시험장에서 응시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였다.
이번 시험을 거쳐, 해양수산부는 올해 총 19명의 도선사 수습생을 최종 선발하였는데, 최종 합격자 19명의 명단은 7월 12일 해양수산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종합격자는 7월 중에 본인이 근무하게 될 항만(이하 도선구)을 배정 받고, 해당 도선구에서 6개월간 200회 이상 도선 실무수습을 받게 된다. 수습기간을 마치고 내년 초에 실시하는 도선사 시험에 합격하면 도선사 면허를 정식으로 교부받아 해당 도선구에서 도선사로 활동하게 된다.
정규삼 해양수산부 항만운영과장은 “선박이 안전하게 항만을 출입할 수 있도록 안정적으로 도선사 인력을 충원하고, 지속적으로 도선사 선발 제도를 개선하여 더욱 역량 있는 도선사가 선발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