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러 와도 괜찮아\' 특별전시회 포스터
[공정언론뉴스]해양수산부와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국립중앙도서관은 7월 12일부터 8월 31일까지 국립세종도서관에서 ‘유해해양생물’과 ‘해양생태계교란생물’을 주제로 하는 특별전시회인 「놀러 와도 괜찮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양생태계교란생물’이란 외국에서 유입되어 해양생태계의 균형에 교란을 가져왔거나 가져올 우려가 있는 해양생물이며, ‘유해해양생물’은 사람의 생명이나 재산에 피해를 주는 해양생물로서 해양수산부령으로 지정된 종을 의미한다.
현재 해양생태계교란생물은 유령멍게 1종이 지정되어 있고, 유해해양생물은 해수욕장 쏘임사고와 어업활동 방해의 주범인 독성 해파리, 식중독이나 대규모 적조 피해를 일으키는 유해 플랑크톤, 번식력이 뛰어나 양식장에 피해를 입히고 주변 생태계를 파괴하는 이끼벌레류나 불가사리류 등 17종이 지정되어 있다.
이번 특별전시회는 유해·교란 해양생물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고 피해 예방을 위한 관리기술 개발(R&D) 사업의 성과를 알리기 위해 기획되었다. 해양수산부는 2013년부터 ‘해양생태계교란 및 유해해양생물의 관리기술 개발(R&D)’ 사업(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주관)을 통해 유해·교란 해양생물에 대한 지속적인 조사·감시와 관리 기술 개발을 추진해오고 있다.
작년에는 ‘초대받지 않은 손님’이라는 주제로 충남 서천에 위치한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서 해당 전시회를 진행하였는데, 올해는 접근성을 높여 보다 많은 사람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국립세종도서관에서 개최하게 되었다.
전시 내용은 크게 유해·교란 해양생물의 개념과 지정종에 대한 소개, 그리고 유해·교란 해양생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관리기술 및 연구 성과에 대한 홍보로 구성된다. 이번 전시를 통해 독성 해파리, 유해 플랑크톤과 같은 유해·교란 해양생물들이 우리 바다에 어떻게 들어와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국민들이 쉽게 이해하고, 해양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 필요한 노력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전시에서는 유해·교란 해양생물의 개념을 처음 접하는 일반 시민들과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시청각 자료를 활용하였으며, 사용자의 동작에 반응하는 매체도 활용하여 관람에 재미요소를 더했다.
이번 전시회는 국민 누구나 무료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나,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도서관에 방문하려면 국립세종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사전 방문 예약을 해야 한다. 해양수산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마스크 착용 및 체온 확인 등 방역을 철저히 준수하며 전시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국가해양생명자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이재영 해양수산부 해양생태과장은 “이번 전시가 국민들이 해양생태계 균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유해·교란 해양생물을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유해·교란 해양생물의 이야기를 다룬 이번 특별전시회에 많은 관심과 발걸음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