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문화재단, 고양시 저명 예술가들이 펼치는 \'아트시그널 고!양, 마스터즈\' 첫 선
[공정언론뉴스]고양문화재단은 예술을 통한 문화도시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고양시 저명 예술가들이 펼치는 지역연계 예술창작 프로젝트 '아트시그널 고!양, 마스터즈'를 본격 추진한다. '아트시그널 고!양, 마스터즈'는 올해 고양문화재단이 새롭게 선보이는 핵심 사업으로, 예술 인적 자원이 풍부한 고양시의 강점을 살린 차별화된 ‘고양형 지역문화예술사업’이다. 고양시에 거주하거나 예술작업을 진행하는 세계적인, 혹은 전국적인 활동을 펼치는 명인급 예술가들에게 지역과 연계된, 지역과 함께하는 예술 프로젝트를 의뢰하고 그 작업을 지원하는 것이다. 올해 초부터 협업 아티스트 선정, 창작 소재 발굴 등 여러 단계를 거쳐 면밀히 준비되었으며 현재 본격적인 창작 작업이 한창이다. 결과물들은 오는 9월부터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으로 고양문화재단이 2020년부터 '고양문화다리'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본격적으로 착수한 지역예술인 지원사업의 완전체가 마침내 구현됐다. '고양문화다리'는 ‘고양시민의 삶과 문화를 잇는 든든한 다리’라는 고양문화재단의 비전에서 착안하여 명명한 고양문화대단의 지역문화예술진흥사업의 통합 명칭이다. 2021년에 들어 '고양문화다리'사업은 인구 108만의 고양특례시 지정에 걸맞는 다채로운 스펙트럼의 지역예술인 지원 단위사업을 확대하였다. 예술명인부터 신진예술가까지, 일반(현대) 예술활동에서 전통 예술활동까지, 예술기획부터 창작예술까지 실로 다양한 개별사업을 진행하며 거의 광역문화재단에 버금가는 예술지원 시스템을 확립한 것이다.
올해는 총 5가지 장르를 대표하는 예술가 혹은 예술단체와 함께 하며, 이들은 모두 고양시에 오래 거주하고 있는 시민들이거나 고양시에 창작공간을 두고 있다. 문학장르의 소설가 '김연수', 무용장르의 현대무용가 '김영미', 음악장르의 월드뮤직 그룹 '노름마치 예술단', 극예술 장르의 마리오네트 인형극 대가 '옥종근', 시각예술 장르의 사진작가이자 인문·교양작가 '윤광준'이다. 각 창작 소재는 평화, 환경 등 고양시가 갖는 대표적인 도시 이미지를 비롯하여 최근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장항습지, 일산호수공원 등 지역의 주요 거점이자 시민들의 일상 공간 등에 이르는 도시의 유∙무형 자원을 광범위하게 아우른다.
소설가 김연수는 동시대 대한민국 문학계의 슈퍼스타이자 25년이 넘도록 고양시에 거주하면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작가가 평소 산책을 하며 많은 문학적 영감을 얻는 일산호수공원을 소재로 도시의 상념을 담은 창작산문집 '일산호수공원 산책일기'을 선보인다. 2019년 대한민국 무용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한 현대무용가 김영미는 20년 이상 고양시에 거주하고 있는 자랑스러운 고양시 무용가이다. 고양시의 대표적인 이미지인 환경도시를 모티브로 거리무용 '숲'을 준비하고 있으며 '2021 고양호수예술축제' 폐막작으로 일산문화공원의 광장에서 발표한다. 전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월드뮤직그룹 '노름마치 예술단'은 4년 전 고양시 덕양구로 상주공간을 옮겨왔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평화의 도시이자 환경의 도시를 표방하는 고양시를 모티브로 한 월드뮤직을 창작하여 '2021 고양호수예술축제' 개막작으로 고양아람누리 노루목야외극장에서 콘서트 '노름마치와 함께하는 여름밤의 여행'를 선보인다. 15년간 고양시에 거주해 오고 있는 마리오네트 명인 옥종근은 인형극축제와 아동극축제는 물론, 연극과 무용, 심지어 영화까지 거의 모든 영역에서 독보적인 기량을 인정받고 있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고양어울림누리의 극장과 야외공간을 활용하여 공연, 전시, 체험 등 다채로운 축제 형식으로 구성한 '살아나는 나무, 숨 쉬는 인형'을 준비하고 있다. 고양시에 33년째 거주 중인 글 쓰는 사진작가이자 인문교양작가 윤광준은 사진전 '람사르습지, 장항습지의 사계(四季)'을 12월 고양아람누리 갤러리누리에서 선보인다. 최근 람사르습지로 지정되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장항습지는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에 따라 놀라울 정도로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미래 환경도시를 지향하는 고양시의 환경보고이다.
고양시는 신도시 탄생초기부터 예술인이 많이 거주하고 활동하는 지역으로 손꼽혀 왔다.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세계적인 아티스트부터 각 장르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인들도 즐비하나, 정작 고양시에서는 단순 거주하면서 지역사회나 시민들과는 문화적인 접점이 거의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재왈 고양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문화도시’로서 도시의 가치를 높이는 것은 결국 예술인의 창의성이 주도하는 것이며 그 예술인이 도시의 구성원일 때 가장 큰 시너지가 발휘된다:”고 본다며, “우리는 고양시의 풍부한 예술 인적자원에서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발견했고, 이번 프로젝트로 이들이 도시와 결합하여 보여줄 폭발적인 에너지를 많은 시민들이 경험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