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엔 정무평화구축국 제1차 고위급 정책협의
[공정언론뉴스]함상욱 다자외교조정관은 7.22. 뉴욕 유엔 본부에서 로즈마리 디칼로(Rosemary DiCarlo) 유엔 정무평화구축국[DPPA] 사무차장과 제1차 한-DPPA 고위급 정책협의를 개최하고, 한-유엔 간 분쟁예방 및 평화구축 분야 협력, 주요 분쟁 지역 정세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하였다.
우리의 유엔 가입 30주년을 맞아 개최된 금번 정책협의를 기점으로 우리 정부와 유엔 정무평화구축국은 2017년 이래 지속해온 국장급 정책대화와 더불어, 고위급 정책협의를 정례화하여 보다 심도 있는 평화안보분야 현안 협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함 조정관은 우리나라가 2024-25년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 이사국 진출을 추진하면서 향후 주요 글로벌 현안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논의에도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해 나가고자 한다면서, 특히 평화유지활동, 여성과 평화안보, 아동과 무력분쟁, 사이버 안보 등 우리 주요 관심분야에서 유엔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하였다.
또한, 우리 정부가 분쟁예방 및 평화구축 등 평화의 전 과정에 대한 참여와 재정적 기여를 확대해온 만큼, 보다 많은 우리 국민들이 유엔 사무국에 진출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요청하였다.
디칼로 사무차장은 최근 코로나19 세계적 유행의 영향으로 주요 분쟁지역 내 상황이 악화되는 경향이 관찰된다며 우려를 표하고, 구테레쉬 사무총장이 두 번째 임기 중 분쟁예방 분야 역량 강화를 중점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동 분야 주요 기여국인 우리 측의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하였다.
양측은 아프가니스탄, 미얀마,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등 주요 분쟁지역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한국의 평화구축 분야에 대한 기여가 분쟁종식에서부터 평화구축과 개발로 이어지는 전 과정에 대한 경험을 기반으로 한다는 측면에서 특히 더 의미 있다는 점에 공감하고, 이와 관련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하였다.
한편, 함 조정관은 동일 체리스 노먼 챠렛(Cherith Norman Chalet) 유엔 총회·회의 운영국[DGACM] 사무차장보를 면담하고,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 상황 하에서의 유엔 사무국의 제76차 유엔 총회 고위급 주간 준비 관련 현황 및 전망을 청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