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언론뉴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원장대행 신경호)은 “우수 공공연구성과와 기업(시장)의 수요 연결 위해 기술 고도화를 지원하여 기술사업화를 촉진시키는『공공연구성과 활용 촉진 R&D』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라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5개 원천기술 분야별 중개연구단은 앞으로 3년간 총 84억원 내외 정부 R&D 예산을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공공연구성과 활용 촉진 R&D사업‘은 대학·출연(연)의 우수 기초‧원천연구 결과물을 신속히 실용화하기 위해 기업 수요에 맞춰 기술성숙도를 고도화시키는 중개연구를 지원하는 공공연구성과의 기술이전 및 사업화 촉진 사업이다.
과기정통부는 주로 기초·원천연구를 지원하고 있어 창출된 대부분의 연구성과(기술성숙도 4단계 이하)를 시장에서 원하는 수준(기술성숙도 7단계 이상)까지 성숙시키는 후속 지원 방안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에 대응하여 기술사업화 분야 산·학·연 전문가, 전문기관 성과확산 담당자 등 다양한 기술사업화 주체의 의견을 수렴을 한 결과, 공공연구성과와 시장 수요 간의 간극을 해소하기 위한 중간단계 지원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공공연구성과 중개연구*를 지원하는 ‘공공연구성과 활용 촉진 R&D사업’을 ‘21년 착수하게 되었다.
과기정통부 용홍택 제1차관 주재로 개최된 ’공공연구성과 사업화 촉진 방안 간담회‘에는 5개 중개연구단* 단장, 수요기업 대표, 사업화전문가 및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장이 참여하여 공공연구 기술사업화 촉진을 위해 필요한 기업과 공공기관의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기후·환경(탄소중립) 분야 그린수소 생산 중개연구단의 조현석 박사(에너지기술연구원)는 “우리나라 그린수소 생산 기술은 선진국 대비 약 5년 정도의 기술격차가 존재하고 있는데, 중개연구단이 보유한 그린수소 생산 핵심기술을 활용해 세계 최고의 그린수소 생산 기술을 개발하고자 한다.”라고 하였다.
진단-치료 융합(테라노스틱스) 실용화 중개연구단의 조형호 교수(전남대)는 “이번 중개연구 사업은 수행기관이 유망기술과 핵심 연구자를 자율적으로 구성하여 기술이전 전담조직(TLO)과 함께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실용화 로드맵을 수립하여 추진하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하며, 본 사업과 같은 중개연구 사업을 지속적으로 기획·추진해 줄 것을 건의하였다.
미세조류 세포공장 중개연구단의 최윤이 교수(고려대학교)는 “과기정통부에서 이번에 처음 시도하는 중개연구 사업은 그간의 기술사업화 경험, 노하우 등을 고려해 볼 때 기초·원천 연구의 조기 기술사업화를 위한 최적의 사업이다.”라고 발언하였다.
수요기업인 A기업 대표는 “본 중개연구단이 보유한 원천기술로 고부가가치 신약 소재개발에 반드시 필요한 고순도 공정 기술의 스케일업과 원료 표준화를 조기에 성공적으로 개발해 주길 학수고대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와 관련, 나노입자 정렬 중개연구단의 김재호 교수(아주대)과 반도체 아날로그 배치설계 자동화 중개연구단의 김병섭 교수(포항공대)도 “본 사업과 같은 공공연구성과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사업화 지원 사업이 확장되고 지속되어야 한다.”고 뜻을 같이 했다.
용홍택 제1차관은 “대학·출연(연)과 기업의 협력을 통해 숨어있는 공공연구성과의 기술사업화에 박차를 가하여 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하고 더욱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공공연구성과의 기술사업화 중요성을 강조하고, “‘공공연구성과 활용 촉진 R&D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고, 이러한 중개연구 사업을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장 기업의 수요에 기반하여 공공연구성과의 실용화를 추진하는 것은 바람직한 기술사업화 지원 방향이며, 성공적으로 공공연구성과가 기업에 활용될 수 있도록 연구자들, 수요기업 및 지원기관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