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무단 투기 지역을 꽃밭으로
[공정언론뉴스]조광한 남양주시장은 18일 주변 환경을 개선하며 쓰레기 무단 투기 문제로 불편을 겪어 온 지역 주민들의 고민거리를 해결해 주목받고 있는 퇴계원읍 퇴계원6리의 한 다세대 주택을 방문했다.
이번에 방문한 다세대 주택은 고질적인 쓰레기 무단 투기 문제가 발생하던 지역으로,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및 새마을부녀회, 이장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등 퇴계원읍 사회단체는 지난 5월 지장물 철거 등을 시작으로 지역 내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퇴계원읍 사회단체는 해당 구역을 깨끗하게 청소한 것에 이어 6월에는 땅을 평평하게 다지고 그 자리에 꽃과 채소를 심었으며, 이후 지속적으로 관리해 쓰레기 무단 투기 지역을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었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쓰레기로 가득했던 곳이 이제는 사람과 나비들이 찾아오는 꽃밭으로 바뀌었다. 환경을 변화시키기 위해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ESG 행정의 모범적인 사례라고 생각한다.”라며 “그동안 지역 사회를 위해 발 벗고 나서 주신 퇴계원읍 사회단체 회원 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또한, 조 시장은 남양주시 환경 혁신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쓰레기 분리배출 시스템 ‘삼색존’을 개선한 퇴계원읍 ‘삼색존 2.0’ 설치 현장도 함께 둘러봤다.
퇴계원읍은 보다 많은 쓰레기 무단 투기 지역에 쉽게 설치할 수 있도록 ‘삼색존’을 한층 발전시켰으며, 기존 ‘삼색존’과는 달리 고무 매트를 활용한 ‘삼색존 2.0’으로 설치 예산을 절감하고 이동성을 높였다.
퇴계원읍 새마을부녀회 이순동 회장은 “오랜 시간 쓰레기 무단 투기 문제로 고통받아 온 지역의 한 주민으로서 환경 분야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시정을 펼치시는 시장님께 주민을 대표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며 꽃밭에서 직접 키워 수확한 파, 깻잎, 가지 등으로 만든 ‘채소 꽃다발’을 조 시장에게 전달했다.
한편, 퇴계원읍은 쓰레기 무단 투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 많은 무단 투기 지역에 ‘삼색존 2.0’을 설치할 계획이며, 오는 9월 퇴계원읍 주민들을 대상으로 ‘에코피아 라운지’를 개관해 환경 의식 개선을 위한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환경을 테마로 하는 영화제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