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희 시장(왼쪽)이 군포지역 재개발정비사업 협의회(가칭)와의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공정언론뉴스]군포시가 핵심사업 가운데 하나인 ‘도시·주거환경 정비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 소통에 나섰다.
군포시는 지난 8월 20일 시청 본관 중회의실에서, 재개발 추진지역 주민들이 구성한 ‘군포지역 재개발정비사업 협의회(가칭)’와 주민간담회를 열어, 정비기본계획수립 추진상황 및 향후 계획 등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대희 군포시장과 관계공무원, 정비기본사업 총괄계획가인 가천대 도시계획학과 이창수 교수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및 군포도시공사 관계자, 그리고 재개발추진을 위해 협의회를 구성한 10여개 구역의 주민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지역주민들은 “뉴타운지구 해제 이후 관리방안의 부재로 주택 및 편의시설 등의 노후화와 열악한 기반시설 등으로 주민생활에 불편이 많다”며, “양호한 주거환경 확보를 위해 군포시의 최대 현안인 기성 시가지의 정비사업이 신속하고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 동원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군포시는 “기성 시가지의 체계적인 정비를 위해 올해 4월부터 정비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착수했고, 기초현황조사의 자료를 바탕으로 기반시설 및 정비가 필요한 구역 등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며 “해당지구 주민들의 의사를 충분히 수렴하되, 무질서한 개발을 방지하면서 조화롭고 쾌적한 도시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한대희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기성 시가지의 주민들이 겪고 있을 불편함을 잘 알고 있다”며, “주민들이 바라는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관리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즉, 난개발 방지와 조화로운 토지이용,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원칙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서 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해나간다는 것이 군포시의 기본 입장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재개발 추진지역 주민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유지하면서 교통시설과 기반시설, 정주여건 등 재개발에 필요한 구체적인 분야의 정비방안을 다듬어나갈 방침이다.
군포시는 내년 상반기 경 주민공람을 계획하고 있으며,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관련 법령에서 정한 행정절차를 이행한 후 정비기본계획을 결정·고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