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언론뉴스]해양수산부는 2021년 상반기에 신청된 33건의 해양수산 기술 중 ‘베타글루칸을 고농도로 함유하는 유글레나 생산 기술’ 등 4개 기술을 해양수산 신기술(NET: New Excellent Technology)로 최종 인증하였다.
‘해양수산 신기술 인증제도’란 '해양수산과학기술 육성법'에 따라 해양수산 분야에서 최초로 개발되었거나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개량한 기술을 대상으로 기술성, 현장 적용성 등을 종합 평가하여 정부가 인증하는 제도이다. 2017년 제도가 도입된 이래 2021년 상반기까지 신청된 407건 중 총 69개의 신기술이 인증된 바 있다.
해양수산 신기술 인증을 받은 기업은 해양수산부가 시행하는 연구개발사업의 대상자 선정 시 가점을 받을 수 있으며, 건설 분야의 신기술은 해양수산 건설공사에 우선 적용되거나 시험시공 기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해양수산부는 2021년도 상반기 해양수산 신기술 인증을 위해 지난 4월 12일부터 5월 14일까지 공모를 진행하였다. 이후 33개의 신청 건에 대해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신규성·기술성·산업성·공공성을 평가하는 1차 심사, 현장에서의 성능·효과를 검증하는 2차 심사, 신기술 인증여부를 확정하는 3차 심사를 거쳐 4개 기술을 해양수산 신기술로 최종 인증하였다.
먼저, ‘베타글루칸을 고농도로 함유하는 유글레나 생산 기술’은 천연소재인 유글레나를 이용하여 면역 증진,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 등에 기여하는 베타글루칸을 생산하는 기술로, 기존 소재(효모, 곡물, 버섯)보다 베타글루칸 함량이 높고 제조 원가가 낮아 향후 면역증진 제품 생산 등에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안류 및 파랑 측정용 O-STAR Radar 기술’은 해역의 고파랑, 이안류, 지진해일 및 홍수, 범람 등으로부터 해양·육상시설을 보호하기 위한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기상이변에 따른 해수면 상승 가속화와 태풍 강도 증가 등에 사전 대응할 수 있는 방재 및 예·경보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오 폴리머 콘크리트 다공성 수중방파제’ 및 ‘슈퍼콘크리트 적용 오차보정 모듈러 해상 잔교 시스템’은 해양시설의 품질과 안전성 향상, 비용 절감을 유도하여 향후 해외 해양건설 시장으로의 진출 및 확대가 기대된다.
김인경 해양수산부 해양수산과학기술정책과장은 “앞으로도 신기술 인증제도를 통해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며, 특히, 신기술을 활용한 제품·공사까지 인증범위를 확대하고 조달특례를 제공하는 등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1년 하반기 해양수산 신기술 인증에 참여를 원하는 경우 9월 10일까지 해양수산 기술인증평가 정보시스템을 통해 응모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