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언론뉴스]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정보원과 함께 9월 8일 오후 4시, 국립한글박물관에서 ‘국제 문해의 날 계기 공공 안심글꼴파일 이용 활성화 행사’를 개최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 참석인원을 최소화해 개최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 문체부-한국마이크로소프트 업무협약(MOU) 체결, ▲ 안심글꼴파일 개방 및 민간협업 활용사례 발표, ▲ 엠에스 오피스 안심글꼴파일 탑재 축하 영상 공개 등을 진행한다.
문체부와 엠에스가 ‘안심글꼴파일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5개 기관(안동시, 마포구, 칠곡군, 국립중앙도서관, 완도군)에서 개방한 안심글꼴파일 12종이 엠에스 오피스 프로그램에 탑재된다. 이번에 탑재되는 안심글꼴파일은 국가와 지자체, 공공기관에서 개방한 공공 안심글꼴파일 중 ▲ 저작권 등 권리관계가 명확하고 ▲ 내려받기(다운로드) 횟수가 많으며, ▲ 대한민국의 문화와 콘텐츠 전달력이 우수한 글꼴 등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안심글꼴파일 12종은 기술 시험을 거쳐 올해 안에 엠에스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워드, 파워포인트 등 엠에스에서 운영하고 있는 모든 프로그램에 적용될 예정이다. 탑재가 끝나면 전 세계 한국어 사용자 8100만 명은 앞으로 더욱 편리하게 한글 글꼴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저작권 걱정 없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저작권 안심글꼴파일’은 2020년 3월부터 문체부 누리집 등을 통해 총 155종(공공 113종, 민간 42종)을 제공하고 있다. 문체부와 문정원은 국민들이 편리하게 ‘안심글꼴파일’을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민간 플랫폼과의 연계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20년 11월에는 ㈜한글과컴퓨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그 결과 현재 한컴오피스에서는 공공 안심글꼴파일 69종을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서는 엠에스 오피스 프로그램 안심글꼴파일 탑재를 축하하는 영상을 공개한다. 특히 엠에스 오피스에 탑재되는 칠곡할매서체 5종 제작에 참여한 칠곡 할머니 다섯 분(권안자, 이원순, 김영분, 이종희, 추유을)을 비롯해 한글문화연대 공동대표 정재환 교수, 한국에서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독일인 다니엘 린데만 씨, 한국어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인도 국적 학생 존 디피카 엠 씨 등 한글을 사랑하는 많은 이들이 응원을 보내 의미를 더했다.
공공저작물로서 안심글꼴파일을 개방하고 활용한 사례도 공유한다. 마포구 서체를 개발한 ㈜산돌의 김민정 디자이너가 마포구 청년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안심글꼴파일 제작에 참여한 배경과 의의를 이야기하고 공공저작물 활용 기업인 ‘나인투식스’의 기희경 대표가 안심글꼴파일 활용의 이점과 개방 필요성에 대해 발표한다. 이번 행사는 해외에도 널리 알린다. 빅토리아 산기나(Victoria Shangina, 러시아)와 낸시 로레나 가스트로 곤잘레스(Nancy Lorena Castro Gonzalez, 멕시코) 코리아넷 명예기자단이 현장을 취재하고 코리아넷과 개인 누리소통망을 통해 소식을 전할 계획이다.
문체부 오영우 제1차관은 “전 세계 234개 세종학당에서 한글을 배우는 학생들을 비롯한 해외 한글 이용자들이 다양한 글꼴 파일을 활용할 수 있게 되어 의미가 깊다.”라며, “공공 안심글꼴파일 탑재에 협조해 준 엠에스에 감사드린다. 문체부는 앞으로도 건강한 글꼴 문화를 만들고 한글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계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