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언론뉴스]해외 우수 한인 인재를 발굴해 국가 인재로 유치하기 위한 온라인 설명회가 처음 열렸다.
인사혁신처는 재외동포재단이 주최하는 '2021 세계한인차세대대회(Future Leaders’ Conference)'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9일 '국제(글로벌) 인재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23회째를 맞은 '2021 세계한인차세대대회'는 차세대 재외동포 육성을 위한 협력망 구축과 상생협력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제주에서 열리고 있다.
정치, 경제, 법률, 의료, 문화, 예술 등 해외에 거주하는 25~45세 차세대 재외동포 전문직 종사자 140여 명이 참석 대상이다.
코로나19 상황으로 현장 참가자 일부를 제외하고는 해외 현지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인사처는 33만 명의 국가인물정보가 수록된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DB)'를 소개하고, 한국 정부의 국제 인재 활용 사례를 안내했다.
국내에서도 한인 인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코로나19 등으로 해외 거주 우수 인재의 직접적 발굴이 쉽지 않아 재외동포 전문직 종사자들이 주로 참여하는 '2021 세계한인차세대대회'와 연계한 것이다.
이날 설명회에서 인사처는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의 등록 절차 및 방법, 발굴된 인재의 활용 및 성과, 한국 정부에서 국제 인재를 활용한 사례 등을 제공했다.
각각 미국과 프랑스에서 활동했던 지연수 전(前) 문화재청 전시홍보과장과 김세종 한국산업기술시험원장 등 개방형직위 임용자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에서의 공직 경험 등을 공유했다.
수질관리나 노인‧장애인용 첨단보조기기 등 세계적 정책 자문 수요가 있는 정부 기관에 적합한 국제 인재를 연결해 주는 국제 정책 자문 대표사례도 소개했다.
그러면서 국제 인재가 한국 공직부문에서 점점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성희 인재정보기획관은 "해외 우수 한인 인재를 모시기 위해 세계한인차세대대회에 처음으로 참석했다"면서, "앞으로도 해외 한인 단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세계적 인재 발굴 및 국가 차원의 인재 활용을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