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언론뉴스]환경부는 시민사회, 산업계와 함께 화학안전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9월 14일부터 15일까지 '제2회 화학안전주간'을 개최한다.
화학안전주간은 시민사회, 산업계, 정부 간의 화학안전에 대한 시각차를 해소하고, 이해당사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제1회 화학안전주간이 지난해 11월 4일부터 이틀간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온·오프라인 동시로 진행된 바 있다.
올해 화학안전주간은 '함께 그린(GREEN) 화학안전'을 주제로 시민사회, 산업계, 환경부가 공동으로 기획했으며 화학물질정책 발전방안, 동물대체시험 활성화, 생활화학제품의 올바른 사용 등 총 9개 주제의 토론이 온라인상에서 진행된다.
모든 행사는 환경부 유튜브를 통해 중계되며, 국민 누구나 실시간으로 중계되는 행사에 자유롭게 참여해 질문을 하거나 의견을 나눌 수 있다.
첫째날인 9월 14일에는 화학안전주간의 '개막행사'가 열린다.
개막행사는 중심잡기 예술가(밸런싱 아티스트)인 변남석 작가의 균형과 협력을 상징하는 공연을 시작으로 진행되며, 이어서 시민사회, 산업계, 정부 대표자들의 화학안전 메세지가 상영된다.
이후 유공자 활동 영상과 미래세대 등의 화학안전 실천다짐 영상이 상영되고, '화학안전'에 대한 시민사회, 산업계, 전문가의 생각을 공유하는 토론회도 열린다.
개막행사의 화학안전메시지를 통해 시민사회, 산업계, 정부 대표는 화학안전을 위한 협력의 중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시민사회와 산업계의 도움과 노력이 없었다면 현장에서의 화학안전 정착은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화학안전은 우리 모두가 당사자라는 마음으로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김대희 전국건강과생명을지키는사람들 공동대표는 "화학안전에 있어서 여러 기업과 노동자, 시민들 모두가 생산자이자 소비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자"라고 말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도 "화학안전은 기업의 노력만으로 이뤄질 수 있는 과제가 아니라 정부, 국민 모두의 참여가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개막행사에 이어 △화학안전정책포럼, △생활화학제품 자발적협약 성과공유, △중대시민재해예방을 위한 화학물질 안전관리 등 3개 분야별로 각종 토론 행사가 열린다.
특히, '화학안전정책포럼'에서는 현행 화학안전제도의 한계점과 그 원인을 진단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둘째날인 9월 15일에는 △화학사고 없애기 연찬회(제로 워크숍), △동물대체시험법 활성화 토론회, △생활화학제품 무엇이든 물어보살, △유자(유해물질로부터 자유로운) 학교가 간다!, △지구를 위한 협력(콜라보) 토론회, △녹색화학포럼 등 6개 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동물대체시험법 활성화 실행계획 토론회'에서는 세계적 추세인 동물윤리 실현을 위한 국내 동물대체시험 기반시설 구축과 대체시험법 개발 등의 주제로 정부와 관계 전문가들의 논의가 이뤄진다.
제2회 화학안전주간 세부내용 및 참여방법은 화학안전주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지난해 개최된 제1회 화학안전주간 행사자료와 화학물질 안전관리에 대한 예방수칙 등도 함께 볼 수 있다.
이번 행사의 기획협의체에 참여한 김신범 노동환경건강연구소 부소장은 "매년 열리는 화학안전주간은 정기적이고 안정적인 이해당사자 참여와 소통을 가능하게 하여 화학안전의 질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