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언론뉴스]해양수산부는 9월 13일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CJ제일제당이 해양생명소재의 공동 연구개발과 산업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대규모의 바이오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국내 굴지의 기업으로, 식품과 사료·식품첨가제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을 개발, 판매하고 있으며, 최근 들어 바이오산업에 더욱 폭넓은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국가 해양생명자원을 체계적으로 확보·관리·활용하기 위해 2015년에 설립된 기관으로, 해양미세조류 등에서 항산화, 항균 등 유용기능이 있는 해양생명소재를 발굴하고 기업 등에게 제공하는 해양바이오뱅크를 2018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해양바이오뱅크를 통해 현재까지 총 7,626건의 해양생명소재가 등록되었으며, 642건의 소재를 분양하는 등 해양생명자원의 산업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에,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CJ제일제당은 해양바이오뱅크를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산업화하기 위한 ‘해양바이오뱅크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이번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되었다.
양 기관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해양생분해원료, 미세조류 등 해양바이오 소재 연구개발을 위한 해양생명자원 및 관련 정보의 활용 ▲협동연구 및 기술정보 교류 ▲해양바이오 전문인력 양성 및 인적 교류 ▲해양바이오 소재 발굴, 특성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장비와 시설 공동 활용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임영훈 해양수산부 해양수산생명자원과장은 “해양바이오뱅크에는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의약품 개발에 활용될 수 있는 유망한 해양생명소재가 많이 있다.”라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해양바이오뱅크에 있는 유망 해양생명소재의 산업화가 더욱 촉진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바이오 관련 기업과 공동연구를 추진하는 등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CJ제일제당 외에도 국내 바이오기업과 릴레이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간담회를 통해 기업이 겪는 애로사항을 듣고 공동연구사업을 발굴하는 등 해양바이오 산업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