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언론뉴스]농촌진흥청은 9월 하순부터 본격적인 수확에 돌입하는 주요 농산물의 고품질 생산과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현장기술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현재 도(道)농업기술원, 시‧군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하여 각 농산물의 제 때 수확, 출하시기 조절을 유도하고 있으며 병해충 진단‧방제 등 영농기술지원을 추진 중이다.
또한 농업기술원과 농업기술센터 관계관과 매주 지역별 주요 작목의 생육상황과 기상재해 등으로 인한 피해 및 우려 상황 등을 파악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추석 이후부터 벼, 과수(사과‧배), 채소(배추·무), 축산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현장기술지원단을 각 지역에 파견하여 수확기 영농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
(벼) = 조생종 벼는 제 때 수확을 유도하고, 9~10월 가을 태풍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한 기상재해대비와 벼알이 여무는 비율(등숙률) 향상 위한 수확기 물 관리 등을 중점 지도할 계획이다.
(과수) = 수확기 품질향상 기술(착색, 저장 등)과 수확 후 나무자람새 진단 관리 등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가을 태풍에 대비한 과수원 내 바람막이 시설 점검 등을 통해 열매 떨어짐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채소) = 김장용 채소의 품질 관리를 위한 생육점검과 병해충 방제를 추진하고, 생육후기 갑작스러운 기온 하강에 대비하여 보온자재 준비사항 점검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축산) =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질병 예방을 위한 축산농가의 방역지침 준수를 홍보하고, 환절기 가축 질병 예방을 위한 지도를 펼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력 부족으로 수확에 어려움을 겪는 품목별 주산지역을 중심으로 일손 돕기를 추진하고, 태풍 등 수확기 기상재해로 인한 피해발생 지역을 대상으로 농작물과 농업시설물 복구를 위한 현장지원도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지난 8월 농산물 물가 안정에 기여하기 위한 전담팀을 한시적으로 구성하고,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농수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 등 분야별 전문가와 상호 정보 공유를 하며 품목별 안정생산 기술 지원책 마련을 추진한 바 있다.
또한 추석을 앞두고 제수용품, 명절선물 등으로 이용하는 농식품 구매 시 지출되는 예상비용과 명절 농식품 구매변화 전망 자료, 주요 농산물 가격동향 등을 토대로 가격변동에 민감한 품목(벼, 사과, 배, 고랭지 배추) 등을 중심으로 농산물 안정공급에 기여하기 위한 생육상황 점검과 기술지원을 실시했다.
농촌진흥청 농촌지원국 이천일 국장은 “수확을 앞둔 영농현장의 어려움 해소를 위한 적극적인 현장기술지원과 일손지원 등을 추진하여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안정적인 공급, 더 나아가 농산물 가격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