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언론뉴스]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23일 코스타리카 국제열대농업센터(CATIE)와 기후변화 대응 및 산림 생태계 서비스 증진 등을 위하여 ‘중남미 국제산림협력 공동연구 세미나’를 온라인으로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중남미 지역의 생태계 서비스 증진을 위한 산림 생태계 경영 적용 분야, 산림훼손과 산지적용 문제 해결을 위한 산림 생태계 서비스 지불제(PES, Payment for Ecosystem Service) 모델 개발과 적용 방안에 대해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되었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지속적인 국제공동연구 네크워크 구축과 국제산림환경 이슈에 대한 상호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코스타리카와 우리나라는 국제적으로 산림녹화에 성공한 국가로 평가되고 있다. 코스타리카는 1970~1980년대 농업생산성 향상을 위한 산지 개발이 확대되면서, 산지전용이 대거 발생하자 다양한 재원을 확보하여 PES를 국가차원에서 실행해 치산녹화에 성공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경제성장과 산림녹화를 동시한 달성한 나라로 세계적인 롤 모델이 될만한 국가로 평가받고 있다.
코스타리카 열대농업연구센터와 국립산림과학원은 2011년 산림과학기술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시작으로 세미나 등을 포함한 지속적인 연구 교류 및 다양한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이날 국립산림과학원 전철현 박사는 ▲코스타리카와의 공동연구를 통한 개도국용 PES 모델 개발 연구계획 ▲우리나라 산림녹화 성공 요인의 계량적 분석 방법 ▲국제사회에 연구 결과 공유 방향 등에 대해 발표하였다.
세미나 참석자들은 전 지구적 이슈인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 기여 방안, 산림생물 다양성 확보 등에 대해 지속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국립산림과학원과 국제열대농업센터는 앞으로 5년간의 공동연구를 통해 산림훼손과 산림면적 복구를 위한 국제적인 PES 모델을 개발하고, 개도국 지역주민의 소득을 창출하고 지원할 수 있는 경제적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국제열대농업센터 로저 교수는 “그동안 산림과학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기후·고도별 생태계 기능 변화 연구는 고도에 따른 열대 생태계 변화의 이해를 넓히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라고 전하였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국제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PES 연구 결과를 도출하겠다.”라고 밝혔다.
국제산림연구과 전철현 박사는 “산림 생태계가 공공재로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하는 PES 모델 개발을 위해 국제 연구협력을 지속해나갈 것”이라 말하며, “이를 통해 글로벌 산림 선도국으로서의 위상을 제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