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어업문제 협력회의
[공정언론뉴스]제16차 한중 어업문제 협력회의가 양국 외교부와 어업 관련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9월 28일 화상으로 개최되었다.
이번 회의에 우리측은 최용준 외교부 동북아시아국 심의관을 수석대표로 외교부ㆍ해양수산부ㆍ해양경찰청ㆍ주중공관 관계관 등이 참석하였고, 중국측은 장양(张洋, ZHANG Yang) 외교부 영사국 부국장을 수석대표로 외교부ㆍ농업농촌부ㆍ해경국ㆍ주한중국대사관 관계관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이번 회의에서 △서해·동해 등 관련 수역에서의 조업질서 현황을 평가하고 불법조업 근절방안에 대해 협의하는 한편, △양국 어업 관계기관 간 교류 및 소통 체제 강화, 조업 지도·단속 관련 협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특히, 양측은 회의 도중 연평도 해역을 관할하는 서해5도 특별경비단을 화상 연결하여 가을 성어기 서해에서의 불법조업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도 가졌다.
우리측은 조업질서가 우리어민의 생계와 직결되는 사안임을 강조하고 불법조업 근절을 위한 실효적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중측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와 관련, 우리측은 △중측 주요 항구 관리·감독 강화, △서해 북방한계선(NLL) 주변 수역 진입 차단, △휴어기 위반어선 처벌 강화, △동해 북상 불법조업 의심 선박 관련 양국간 공조 등의 방안들을 제시했다.
중국측은 관련 수역에서의 조업질서 확립을 위한 적극적 협력 의사를 표명하는 한편, △불법조업 특별단속 실시, △위반 어선 처벌 강화, △어민 교육·계도 등 관련 노력을 설명했다.
양측은 금년 한중 어업협정 발효 20주년을 맞이하여 금번 회의에 이어 양국간 어업 관련 다양한 채널의 적극 가동을 통해 조업질서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양측은 해양쓰레기 문제를 포함하여 해양환경 및 생태계 보존 관리 협력을 위해서도 함께 노력해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