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하반기 구제역 일제접종 추진
[공정언론뉴스]평택시는 구제역 예방을 위해 오는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 동안 관내 소, 염소 등 우제류 사육농가 484호 31,258두에 대해 구제역 일제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구제역은 소, 돼지, 양, 염소, 사슴 등과 같이 발굽이 둘로 갈라진 우제류 가축에서 발생하는 전파력이 매우 강한 전염병으로 제1종 가축전염병이다. 구제역 일제접종은 소・염소 농가의 예방접종 누락개체를 방지하고 항체형성율을 향상시켜 구제역 바이러스의 농장 내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매년 반기별로 실시하고 있다.
지난 8월 충남 홍성 한우농가에서 감염항체(NSP)가 검출되는 등 야외에 구제역 바이러스가 존재하고 있는 상황에서 무엇보다도 철저한 백신접종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금회 일제접종기간 동안 전업규모 이상 농가는 평택축산농협 동물병원에서 예방백신을 직접 구입해 접종하되, 백신비용의 50%를 시에서 지원한다.
특히, 예방접종에서 누락되는 개체가 없도록 소규모 소 사육농가, 염소농가, 전업규모 이상 농가 중 노약자 등 백신접종이 어려운 농가에 대해서는 공수의사 등을 동원해 접종 지원할 계획이다.
시에서는 효율적인 일제접종이 추진될 수 있도록 28일(화)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평택축산농협, 공수의사, 읍면동행정복지센터 등 접종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예방백신 배부방법, 일제접종 기록대장 작성요령, 농가점검방법, 접종 후 결과보고 등에 대한 사전 설명회를 가졌다.
설명회 자리에서 시 관계자는 “철저한 백신접종 만이 구제역을 예방할 수 있는 만큼 이번에 실시되는 하반기 일제접종기간 동안 누락되는 개체가 없도록 축산농가 및 접종 관계자분들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