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가야사 관련 전문가 학술토론회 개최
[공정언론뉴스]문화재청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는 29일 오후 1시 30분,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 세미나실에서 ‘2021년 가야사 관련 전문가 포럼’을 개최한다.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 가야할 길을 찾다’라는 주제 아래 진행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 2014년부터 2021년 6월까지 약 7년여 간 진행된 ‘창녕 교동 39호분 및 주변고분 발굴조사’의 조사 성과를 공유하고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묘제 특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먼저 주제발표는 ▲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2지구 39호분 및 주변 고분 발굴조사 현황과 향후 과제(김보상,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와 ▲ 창녕 교동 63호분 축조 순서 검토(문정희,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 ▲ 창녕 교동 39·63호분 동물 순장곽의 축조과정과 성격(권주영,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의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주제발표에 이어 박종익(전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장)을 좌장으로 박광춘(동아대학교), 홍보식(공주대학교), 최경규(동아세아문화재연구원), 정인태(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심현철(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등 토론자와 발표자 전원이 참석하여 주제에 대한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부득이 발표자, 좌장과 토론자 등 최소인원만 참석할 예정이며, 행사 내용은 녹화하여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 유튜브로 공개할 예정이다.
참고로, 사적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은 비화가야 최고 지배층의 묘역으로 2014~2015년의 조사에서는 5세기 중반경의 봉토분(封土墳) 9기, 돌덧널무덤(석곽묘) 15기 등 총 24기의 고분을 조사하였는데, 벽에 나무기둥을 세워 축조하는 방식, 봉토가 서로 가까이 축조되는 연접방식 등을 확인한 바 있으며, 2016년부터는 5세기 중반부터 후반에 걸쳐 조성된 것으로 보이는 고분군의 동쪽 제일 상단부분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다. 대형 봉토분인 39호분(지름 27.5m)을 중심으로, 63호분(봉토 지름 21m)과 소형분(봉토 지름 약 8m)인 38호분, 62호분의 봉토분 4기가 확인됐다.
문화재청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는 앞으로도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성과를 다양한 방식으로 국민과 공유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