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언론뉴스]농촌진흥청은 커피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한-중남미 커피 과학 심포지엄’을 세계 커피의 날인 10월 1일,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제기구인 열대농업연구교육센터(CATIE), 한국국제농업개발학회와 공동 개최하는 이번 학술토론회는 농촌진흥청 유튜브 채널에서 중계된다.
국내 커피 전문가를 비롯해 커피 생산지로 유명한 코스타리카·과테말라 커피 과학자들이 발표자로 참여하며, 중남미 국가에서도 볼 수 있도록 한국어와 스페인어로 동시에 제공된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학술토론회에 앞서 지난 8월 초, 국민 750여 명을 대상으로 커피와 관련된 궁금증을 사전 조사했다.
이를 바탕으로 △커피 맛과 향의 과학 △커피의 유래 및 생산 과학 2개 세션(분과) 7개 주제를 선정했고, 이날 주제별 토론회가 끝난 뒤 커피 제조, 향미·품질, 품종 특성 등 가장 많이 접수된 질문에 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열대농업연구교육센터 무하마드 이브라힘 소장의 기조연설(글로벌 커피 생산 및 소비동향)에 이어 첫 번째 세션에서는 먼저 ‘커피로 보는 인문학’이라는 주제로 커피의 기원과 역사를 소개한다.
코스타리카 커피연구소에서는 ‘코스타리카 커피의 향미와 품질’을 주제로 커피 맛을 좌우하는 과학적 원리 등에 대해 발표한다. ‘고풍미 커피 제조의 과학’이라는 주제로 우리나라 바리스타가 연사로 나서 커피를 맛있게 즐기는 방법을 소개하고, 커피 제조과정도 시연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열대농업연구교육센터의 커피 전문가가 ‘중남미 커피 종류와 지속 가능한 생산’에 대해 발표하고, 국내 민간 육종가로부터 우리나라 특성에 맞는 커피 재배법, ‘한국에서의 커피 생산 노하우’를 듣는다.
이어 과테말라 농업과학기술청의 ‘과테말라의 커피 수확 후 품질관리 기술’, 농촌진흥청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의 ‘한국의 커피 연구 동향’에 대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국제기술협력과 최선태 과장은 “이번 학술토론회를 통해 우리가 몰랐던 커피 관련 지식을 공유하고, 중남미를 포함해 국제적으로 커피 관련 연구와 산업화를 위한 협력이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