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언론뉴스]야간에 어린이 보호구역 내 횡단보도 보행 신호 시 양 측면에서 이미지 영상을 투사해 안전보호 스크린을 만들자는 국민 생각이 3분기 국민생각함 최우수 안건으로 선정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국민생각함에 등록된 3분기 국민안건 총 552건 중 우수 생각 5건을 선정해 공개했다.
선정된 우수 생각 5건을 보면, “야간 어린이 보호구역 내 횡단보도 보행신호 시 양 측면에서 이미지 영상을 투사하고 서서히 사라지게 해 보행자에게는 안전보호 띠 역할을, 운전자에게는 짧은 동화나 공익광고를 보면서 마음의 여유를 두게 하자”라는 의견이 최우수 안건으로 선정됐다.
또 주민센터에서 주민등록 등·초본은 주민등록증 같은 신분증 없이 지문 인식만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그러나 법원 소관인 가족관계증명서 발급은 신분증이 반드시 있어야 되는데 이것도 지문인식으로 가능하도록 개선해 주기를 바랐다.
무인민원발급기를 이용하면 주민센터를 방문하지 않고도 지문인식으로 주민등록 등·초본을 발급받을 수 있는데, 이때 오른손 엄지손가락 지문만 가능하다. 그러나 사고로 엄지손가락 장애가 있거나 지문이 닳은 사람은 이용할 수가 없으므로 열 손가락 중 어느 지문이라도 활용할 수 있게 해달라는 생각도 있었다.
도로표지판의 모서리를 둥글게 만들어 보다 안전성을 확보하자는 생각, 자동차 보증기간은 출고일부터 계산하므로 자동차등록증에 출고일을 기재하자는 생각이 각각 우수 생각에 선정됐다.
국민권익위는 2019년부터 국민생각함에 국민이 제안한 생각을 대상으로 매월 또는 분기별로 우수 생각을 선정해 왔다.
국민권익위는 이달의 국민생각 또는 해당 분기의 국민생각에 선정된 제안자에게 소정의 상품을 지급한다. 연말에는 이들을 대상으로 올해의 국민생각을 선정하고 국민권익위원장 상을 수여하고 있다.
선정된 우수안건은 국민권익위에서 제도개선으로 추진하거나, 소관기관이 적극행정을 추진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국민권익위 전현희 위원장은 “국민생각함에 국민의 소중한 생각이 날마다 들어오고 있다.”라며, “우수 생각을 제도개선 등에 적극 반영해 국민 불편 해소와 권익 증진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