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언론뉴스]농촌진흥청은 문화재청과 함께 10월 12일 창덕궁 청의정 일원에서 벼 베기 행사를 진행한다.
이 행사는 조선 시대 임금이 그해 농사의 풍흉을 가늠하고 백성들에게 본보기를 보이기 위해 궁궐 안에 논을 만들고, 직접 농사를 지어 가을걷이를 했던 친예례(親刈禮) 의식을 재현한 것이다.
앞서 지난 5월 24일 농촌진흥청과 문화재청 관계자들은 풍년 농사를 기원하며 모내기 행사를 열기도 했다.
이날 수확하는 벼 품종은 2017년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에서 육성한 ‘해들’로, 밥맛과 재배 안정성이 우수해 ‘밥쌀용 최고품질 품종’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행사도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참석자 모두 방역수칙을 준수해 치러지며, 일반인 관람객 없이 진행한다.
농촌진흥청 재배환경과 노태환 과장은 “이번 행사가 코로나19 장기화로 몸과 마음이 지친 시민들에게 수확의 풍성함을 알리고, 우리 쌀과 농산물의 우수성에 대한 관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