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언론뉴스]독감이 유행하는 11월이 되기 전 어린이, 임신부,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료 예방접종이 시작돼 국민권익위원회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에 민원 예보를 발령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무료접종 대상 여부 및 코로나19 백신과 접종 간격 문의, 백신 부족으로 인한 접종 어려움 등 ‘독감 예방접종’ 관련 민원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신속한 안내와 국민 불편사항에 대한 적극 대응을 당부했다.
‘독감 예방접종’ 관련 민원은 최근 3년간(2018년 1월~2020년 12월) 총 1,714건으로 독감이 유행하는 매년 11월~다음해 4월 이전인 10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주요 민원은 ▴무료접종 대상 여부, 코로나19 백신과 접종 간격 문의 ▴백신 부족으로 인한 접종 어려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 이용 등 접종 시 경험한 불편사항 ▴출장접종 가능 여부 확인 요청 등이다.
국민권익위는 민원 예보 발령과 함께 지난 한 달 동안 민원분석시스템에서 수집한 민원 동향도 공개했다.
9월 주요 민원키워드는 9월 6일부터 국민신문고를 통해 신청이 시작된 ‘국민지원금 이의신청’이 상위를 차지했으며, 불법주정차, 교통 대책, 광역교통대책 수립, 도심 접근성 등‘교통 환경 개선’과 관련된 키워드가 상당수를 차지했다.
기관 유형별로는 전월과 비교해 중앙행정기관(0.8%), 지방자치단체(28.7%), 교육청(282.3%)이 증가했고 공공기관등(17.8%)은 감소했다.
중앙행정기관 중에서는 기획재정부가 “서울경전철 목동선 건설사업 착공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요청(1,487건)” 등과 관련해 총 2,445건의 민원으로 전월 대비 246.8% 증가했다.
지방자치단체 중에서는 “소득기준, 가족구성 변경 관련 등 국민지원금 이의신청(2,524건)” 등 총 6,130건이 발생한 세종특별자치시가 전월 대비 84.3% 증가했다. 교육청 중에서는 경기도교육청이 “매교초 설립 촉구(60,395건)” 등과 관련해 총 67,894건의 민원으로 전월 대비 가장 많이 증가(486.4%)했다.
공공기관 중에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ㅇㅇ프로그램 송출 중단 요청(492건)” 등 총 760건의 민원으로 전월 대비 144.4% 증가했다.
국민권익위 양종삼 권익개선정책국장은 “독감 예방접종이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함께 진행되어 다른 때보다 관련 문의나 불편사항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예방접종 및 백신 접종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의 선제적 안내와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