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개동 주민자치회 전면 전환
[공정언론뉴스]고양시가 39개 전(全)동을 주민자치회로 전면전환하고 주민이 주인이 되는 ‘진정한 주민자치 시대’의 막을 연다. 시는 주민자치회 설치 동을 기존 7개동에서 39개 동으로 전면확대하고 주민자치회 위원 1,026명을 10월 8일자로 위촉했다.
시는 8일 주교동을 시작으로 26일까지 각 동 주민자치회에 대한 위촉장 전달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달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간소히 진행된다.
이번에 전면 전환되는 주민자치회는 ▲마을의제 발굴 및 자치계획 수립 ▲주민총회 개최 ▲자치사업 실시 등 권한과 책임이 대폭 강화된 주민대표기구로서 역할을 수행해 나가게 된다.
시는 주민자치회 전환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먼저 주민자치회 시작 단계의 어려움을 개선하고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주민자치회 업무 전반에 대한 추진방법, 사례 등을 담은 주민자치회 업무 지침을 제작하여 올해 12월 중 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주민자치회 위원들을 대상으로 기본교육 및 임원 집중교육을 실시하고 내년부터는 기본·심화 등 세분화된 교육과정을 편성하여 위원들이 주민자치에 대한 기본소양과 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고양시 39개 동이 모두 주민자치회로 전환됨에 따라 주민 주도의 지방자치와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에 한걸음 다가섰다”며 “자치분권 시대에 맞춰 주민들이 시정에 참여하여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내년 7월 주민자치회 운영상 노하우를 공유하고 개선점을 수렴하기 위한 주민자치회 운영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고, 내년 12월에는 사업성과 보고회를 개최하여 주민자치회 사업성과를 주민과 공유하고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