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언론뉴스]외교부는 10월 8일 두바이에서 정의용 외교장관 주재 하에 중동지역 공관장 회의를 개최하여 아프간 사태 이후 정세 전망 및 대응방안, 코로나19 이후 한-중동 협력방안, 공관 운영 상황에 대해 논의하였다.
이번 공관장 회의는 코로나19 이후 장관 주재 하에 대면으로 개최된 최초의 공관장 회의로서, 19개 중동지역 공관장과 함께 아프가니스탄 및 인근국 공관장 5명이 참석하였다.
참석 공관장들은 아프간 사태 이후 미국의 탈중동정책, 이란 핵합의 등 급변하는 지역 환경 속에서 우리의 중동 외교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우리 국민의 생명 보호와 신변 안전 확보를 위한 현장 경험을 공유하였다.
정의용 장관은 아프간 철수 작전을 통해 우리나라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가 제고된 점을 평가하고, 다양한 이슈가 전개되고 있는 중동지역에서 우리의 가치외교를 지속 투영해 나가기 위한 치밀한 전략을 수립할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아울러, 참석 공관장들은 위기상황시 정세 파악, 대응전략 마련, 현장 지휘 등 모든 단계마다 리더십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였다.
참석 공관장들은 코로나19 이후의 한-중동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면서, 중동 국가들의 녹색 전환 등 대규모 프로젝트에서의 경쟁 심화를 고려하여 재생에너지․농업․보건 등 다방면의 협력과 교류 확장, 그리고 우리 기업의 활동 지원을 적극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하였다.
□ 이번 중동지역 공관장 회의는 외교활동에서도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하는 첫 걸음으로서,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대면으로 해외에서 개최된 첫 회의라는데 의의가 있다.